명동2호점, 미샤 대표매장-외국손님 절반-색조제품 잘팔려...

명동 전철역에서 밀레오레 방향으로 내려오다 유투존 맞은 편에는 명동의 미샤 안테나 샵으로 유명한 명동미샤2호점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명동 중앙로에 있어 이미지샵으로 찾아오는 매체관련 종사자들과 손님들로 언제나 북적이고 있는 매장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특히 화보 등 촬영이 있을 때에는 거의 이곳 2호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미샤를 대표하는 매장으로 알려져 있다.

 

건물의 1층에서 4층까지 사용하고 있는 2호점은 근자까지 1층과 2층을 모두 매장으로 활용했다가 최근에는 1층만 사용하고 있으며 2층부터 4층은 창고와 휴게실로 이용하고 있다.

2호점의 전영희 부점장은 여기는 명동을 대표하는 중앙로에 위치해 있고 전철에서부터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뚜벅이 국내고객들과 외국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는 곳이라고 소개하며 입점객은 평일에는 800명 가량 주말에는 1100명까지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입점객에 비해 매출은 그리 오리지 않고 있다며 주변에 즐비하게 오픈되어 있는 타사의 브랜드샵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이 2호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곳 손님들은 명동의 타 미샤매장과는 다르게 국내 손님들이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손님은 절반정도. 일본손님들이 그중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관광객들은 보통 예쁜 제품을 선호해 색조제품을 많이 사가지만 기초 제품 중 로즈워터라인도 잘 팔리는 편이라는 게 매장측의 설명이다.

중국인들은 향이 좋은 로즈워터라인도 중시하고 있지만 저렴한 제품으로 세트처럼 포장한 상품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 한 명당 8~10만원정도의 제품을 사가며 가격을 흥정하기로 유명해 애를 먹은 적도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부점장은 입점만 했다가 제품은 사지 않는 ‘폭탄’들은 국내 손님들이 많지 외국 손님들은 적은 편이라며 외국 손님들은 한 개의 제품이라도 사가는 게 통념으로 비가 오거나 날씨가 나빠도 아침에 외국 손님들이 한번 찾아오면 매출이 크게 오른다고 강조했다.

국내 손님들은 광고 영향으로 인해 207도 마스카라를 사는 고객들이 많으며 명동에 쇼핑을 하러 왔다가 샘플을 받으로 찾아오는 이들도 많은 게 특징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부점장은 국내 손님들은 매장 앞에서 이벤트를 하거나 손님 유도를 해야 오는 경우가 많아 불경기를 몸소 채험하고 있다고 전하며 3시부터 9시까지 6시간 동안 실시하는 매장 앞 ‘샘플링’ 시간에는 많은 고객들이 찾아오지만 다른 브랜드 매장들과 경쟁을 하고 있어 직원들이 쉼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변의 브랜드 매장 중에는 스킨푸드 매장이 인근해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는 전부점장은 같은 에이블C&C의 스위스퓨어도 최근 오픈 돼 손님들 끌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샤는 고객들에게 이미지도 좋고 입소문이 많이 난 브랜드이니 만큼 한번이라도 찾아오는 손님들은 다시 찾고 있어 고객들이 단골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 샵들이 운집해 있지만 매장이 넓고 시원하고 직원들의 서비스가 좋아 대고객 차원에서 샘플링 이벤트를 강조하면 10월 판매 목표인 1억원은 무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바라본 미샤 이래서 좋다...>

명동2호점을 찾은 금호동의 김은아씨는 10대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인에 1~2회는 꼭 방문하는 열혈 미샤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보통 한번 방문때마나 시트마스크나 메니큐어 제품을 사간다는 김씨는 미샤의 제품은 일단 품질이 좋고 아기자기한 브랜드명이 좋아 선택한 곳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미샤의 로고도 마음에 들며 무엇보다 테스터를 해 볼 수 있어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전엔 2층에 색조 브랜드가 있어 조금 불편했지만 최근엔 1층에 모든 제품이 진열되어 있어 좋다는 김씨는 단점이 있다면 제품 중 어떤 것은 향이 강해 부담스럽다는 점을 꼽고 있다.

청주에 산다는 이진숙씨는 자신이 20대임을 밝히며 미샤 제품은 20대 피부에 가장 적합한 브랜드인 것 같다고 밝혔다. 207도 마스카라를 사러 왔다는 이씨는 광고 모델에 반해서 이 제품을 선호한다며 제품도 좋고 광고도 좋아 마음에 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씨는 피부타입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써보니까 20대 초중반이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브랜드 같다며 30대 이상이 사용하기에는 메이크업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은 커버력이 약해 화장발이 잘 안받기도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샤는 기초제품보다는 바디용품과 색조가 괜찮은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최근에는 마스크시트가 좋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랑일랑 마스트시트가 향고 좋고 사용감도 좋다고 털어놓았다.

금호동에서 이곳 2호점을 찾은 박은진씨는 일주일에 3~4회이상 찾아오는 편이라며 최근에는 일주일 내내 매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돈이 없는 여학생이기 때문에 저렴한 미샤를 찾고 있다며 시트마스크와 립글로스 등을 자주 구매 하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미샤는 모델인 신민희가 맘에 들어 찾기 시작했다는 박씨는 가격도 싸고 제품도 좋아 매니아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2호점은 명동 한복판에 있어 찾기도 쉬워 친구들과 만남의 장소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박씨는 유투존 앞에 있어서 인지 사람이 너무 많아 불편하다고 단점을 밝히기도 했다.

20대라고만 밝힌 한 고객은 명동의 미샤는 올 때마다 들리는 편이지만 명동에서만 미샤가 3~4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어디를 꼭 꼬집어 다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미샤는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특히 여러가지 제품들이 있어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하는 이 고객은 매니큐어는 방문 할 때마다 예쁜 색을 골라 사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최근 마스크시트도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라며 아직 사 보지는 않았지마 향이 좋아 많이 사는 것이라고 나름데로 진단했다. 하지만 미샤의 단점으로는 밖에서 고객을 이끄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길을 걷다가도 눈을 찌프린다고 전하며 판매 때문에 할 수 없겠지만 소란스럽다고 지적했다.

신설동에 사는 김지숙씨는 10대로 일주일에 한번정도 미샤를 방문하는 고객. 특히 미샤에 들어가면 직원이 옆에 붙어서 친절하게 말해주는 것이 좋다는 김씨는 자기 피부타입만 이야기하면 알아서 잘 골라주는 게 편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친구들 선물할 때 미샤 제품이 좋다는 김씨는 립글로즈는 코랄오렌지나 핑크 등을 주로 사고 립케어 제품은 스트로베리를 매니큐어는 젤리화이트 색상이나 퓨리티핑크가 예쁘다고 강조했다. 친구들은 더페이스샵이나 미샤 제품들을 서로 비교하며 이야기하는 게 요즘의 유행이라고 말하는 김씨는 개인적으로 더페이스샵보다는 미샤가 더 깔끔해 보여서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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