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충하초 이용한 화장품 원료 상용화 성공-마이코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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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채집된 곤충병원성 곰팡이 일명 동충하초에서 추출된 인체에 전혀 무해한 저 독성 천연물질을 개발, 화장품 원료로 상용화한 회사가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고려대 윤철식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인 ㈜마이코플러스(대표 윤철식)는 세계 최초로 먹을 수 있는 곤충병원성 곰팡이로부터 추출한 친환경적 천연물질인 ‘MP’ 시리즈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회사. 이미 MP108로 명명된 천연물질은 아토피 화장품의 주 원료로, MP101은 비듬 및 지루성 피부염에 효능이 있는 화장품으로 개발했을 정도다.

지난 2000년 7월에 3명으로 창업한 이 회사는 항생제 및 화학약품에 찌든 일반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친환경 농, 의약품 바이오벤처기업으로 탄생됐다. 사업 초기에는 곤충병원성 곰팡이를 이용한 미생물살충제 개발을 바탕으로 화학약품이 만연하던 농가에 농약을 쓰지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도움을 준다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러한 점을 인증 받아 2001년 7월 벤처인증을 받은 마이코플러스는 2003년 11월에는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인 INNO-BIZ인증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획득했을 정도로 실력을 쌓아왔다.

이 회사의 보물은 곤충병원성 곰팡이 오직 한 길을 걸어온 기업이념답게 매년 7-8월에는 전국을 답사해 수집한 국내 동충하초들. 이 동충하초에서 천연물질을 얻어 상용화한 물질이 MP시리즈란 설명이다.

지금까지 연구해온 MP시리즈는 모두 10여종. 그 중에는 아토피 개선 물질과 비듬 개선물질은 물론 무좀균 억제물질, 슈퍼 박테리아 항생 물질 등 다양한 천연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 중 MP108로 명명된 아토피 개선 물질로는 이미 지난 1월, astopy라는 아토피 화장품으로 개발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판매 중이다. 특히 이 화장품은 국내 최고 화장품 임상실험기관인 엘리드에서 임상실험을 해 ‘일주일 후 아토피 증상이 케어된다’는 결과를 도출했을 정도로 효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아토피 치료용 화장품 또는 의약부외품에 사용돼 왔던 물질은 가격은 비싼 반면 치료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나지 않은 단점을 내포하고 있었다는 데 반해 MP 108을 원료로 한 astopy는 현재 시중에서 시판되고 있는 아토피 치료용 제품보다 약효와 부작용 및 생산의 용이성 측면에서 월등히 우수 한 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astopy는 서울 산업 통상 진흥원의 후원아래 우수상품으로 지정, 홍콩과 대만의 투자무역단의 일환으로 외국에 진출 외화벌이에 앞장서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이미 2년전부터 개발에 들어갔던 MP101로 명명된 비듬 및 지루성 피부염 개선 물질은 다국적 기업인 P사에서 예비계약 및 MTS를 맺었을 정도로 정평이 나있는 물질. 특히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듬치료제 제품의 효능보다 무려 12500배의 효능이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니조랄이 화학성분인 ‘케토코라졸’이 주 성분으로 만들어 져 몸에 좋지 않다면 MP101은 천연성분으로 구성,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이 물질을 바탕으로 9월에는 샴프, 린스는 물론 컨디셔닝 제품과 크림 제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마이코플러스는 의약품 신물질 개발회사로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화장품으로 개발된 물질들로 국내외에서 인증을 받은 만큼 의약품 신물질 개발도 자신있다는 판단이다. 주력 상품으로 내 놓고 있는 물질은 MP102와 MP109. 이 물질들은 각각 무좀 치료제와 여성 질 세정제로 이미 연구가 끝나 있는 상태다. 내년까지는 상용화를 시킨다는 게 이 회사의 방침이다.

특히 이 회사는 이와 같이 개발된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보다 주력을 하겠다는 취지다.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보다는 시장성이 넓은 해외에서 보다 강화된 마케팅을 펼친다는 포부도 설명하고 있다.

윤철식 대표는 “곤충병원성 곰팡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의약품에서부터 화장품, 생물농약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생명공학산업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매우 크다”며 “도전정신 하나만 가지고 직원 3명으로 출발한 만큼, 앞으로 처음 시작할 때 마음으로 자만하지 않고 인류의 건강과 풍요로운 삶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 고객으로부터 신뢰받은 기업, 인류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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