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능력과 계열회사 시너지 효과가 원인

▲ 코스맥스 로고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업체인 코스맥스의 3분기 매출이 133억원으로 드러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3.6%, 48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코스맥스의 성장세는 화장품업계에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더페이스샵의 매출이 늘고 로레알, 존슨앤존슨, 메리케이 등 세계 다국적 기업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하지만 창립 13주년만에 매출 5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코스맥스는 R&D 능력과 최첨단 관리 시스템을 이용한 생산성의 극대화와 계열 회사간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었기 때문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R&D 능력과 생산성 극대화를 이끌어내는 곳은 코스맥스는 ODM/OEM 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중앙연구소. 이 중앙연구소는 스킨케어를 담당하는 연구 1실, 색조연구 파트인 연구 2실, 헤어케어의 연구 3실과 화장품과 나노 기술의 접목을 사도하는 나노테크랩으로 이루어 있다.

또한 코스맥스는 제주 자생 자원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 연구 개발을 위하여 바이오테크 연구소를 재주 HIDI내에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연구 관련 인원만 총 60여명으로 이중 50여명이 제품개발을 직접적으로 담당하고 있어 전체 직원 중 25%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소 규모 외에 기술 개발력의 척도를 단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 승인 건수도 타 OEM 업체보다 단연 돋보인다. 코스맥스는 약 322건의 기능성 화장품 승인건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화장품 ODM/OEM 업계에서 가장 많은 승인 건수로 알려져 있다. 승인 내역을 보면 자외선 차단제 142품목, 미백 117품목, 주름개선 37품목, 이중기능성 26품목 등 총 322품목의 기능성 화장품 승인을 받고 있으며 이는 식약청이 기능성 화장품으로 심사 완료한 승인건수 4495품목 중 7% 가량에 해당하는 승인 건수로 나타나 있다. 특히 화장품 관련 특허 등록 및 출원도 21건에 달하는 등 전반적인 R&D 능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 서울, 성남, 제주, 상해로 이어지는 코스맥스의 라인도 계열회사 간의 긴밀한 협조 체계 속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해 설립한 코스맥스 상해 공장을 올해 4월 완공하고 생산설비를 본격 가동 중에 있다. 생산동과 부자재 창고 등 1,200평 규모의 코스맥스 상해 공장은 연 1천5백만개 이상을 생산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중국 내의 화장품 유통전문 기업과 해외 법인 등 총 30여개의 기업과 활발한 제품 생산 협의를 진행 중인 코스맥스는 중국내 유명 화장품 유통 회사인 샤샤와 뉴스킨과도 끊임없는 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스맥스 상해 현지 법인인 총 3명의 한국인들과 약 50여명의 한족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총경리와 연구책임자, 생산책임자는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공장과 동일하게 단정한 복장과 공손한 인사, 밝은 표정은 코스맥스의 3대 포인트로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하고 고객 중심의 마인드를 갖자는 게 성장 동력으로 풀이될 정도다.

이와 더불어 올 초 코스맥스는 부자재 생산 회사인 씨디알을 100% 자회사로 만든 후 쓰리애플즈코스매틱으로 상호를 변경하며 도약을 하고 있다. 쓰리애플즈코스매틱는 기능성 용기 개발 및 진공 충진 등 특수포장기술을 가지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주요 거래업체는 태평양, LG생활건강, 코리아나 등 30여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장 기술 및 기능성 용기와 관련 총 17건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12건이 출원 중에 있는, 기능성 화장품 시장 부문 중 용기 제작 및 충진, 포장부문에서 있어 업계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맥스의 또 하나의 특징은 제주 HIDI 내의 화장품 공장이 오는 11월 완공되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는 점이다. 코스맥스 제주 하이디 공장은 도내의 청정수자원과 바이오테크 연구소에서 개발하는 자생 자원을 이용한 원료로 화장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해외 마케팅을 전담하여 코스맥스 제품을 전세계에 소개하고 있는 쓰리애플즈인터내셔널과 연 1억 3천만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화성 본사의 1,2,3 공장 등 화성, 서울, 성남, 상해를 이어주는 새로운 코스맥스 라인이 완성됐다”며 “R&D 기술과 함께 본 라인의 상호간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돼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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