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전문사 엠더 흡수합병으로 유통망 구축, 여성용 개발 돌입

▲ 맨담 로고

남성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해 온 일본 맨담이 조만간 여성용 화장품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일본 맨담사는 향후 수년 이내에 여성용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 아래 최근 연구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용 화장품의 경우 개발에 비교적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기술의 누적과 집약도도 높기 때문에 그동안 남성용만을 제조해 온 본사 공장의 설비 및 공정도 차츰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맨담은 이달 해외 브랜드 클레쥬의 여성용 메이크업 용품을 판매하는 자회사 엠더(오사카시)를 흡수합병했다.

엠더는 판매 전문회사로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맨담은 이번 합병으로 여성용 화장품의 판매 루트를 흡수하는데 역점을 뒀으며 맨담 본사가 제조하게 될 여성용 화장품 브랜드의 판매 노하우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한편 맨담은 지난 99년 한국 자회사를 설립, 시판유통을 중심으로 주력의 남성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헤어왁스를 선보여 히트시키면서 국내 젊은 남성층 사이에 헤어왁스 열풍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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