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빈클라인 등 8억달러에 매수, 세계 5대 화장품기업 도약 발판

▲ 코티그룹 로고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코티 그룹(Coty, Inc)이 최근 유니레버의 글로벌 프레스티지 향수 사업부를 8억달러에 인수키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니레버 코스메틱 인터내셔날(UCI)은 켈빈 클라인(Calvin Klein), 체러티(Cerruti), 베라 왕(Vera Wang), 끌로에 앤 라거펠트(Chloe and Lagerfeld)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로 이번 거래를 통해 코티 그룹은 세계적인 향수 리딩 기업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과 관련 코티의 CEO 번드 비츠(Bernd Beetz)는 "유니레버 향수 인수는 2001년 시작된 코티 그룹의 변모 중 하나로서 사업부 전진의 한 단계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히고 있다.

"화장품 산업의 대다수가 제자리수 성장 또는 위축되어 있던 지난 여러해 동안, 코티 그룹은 패션, 유명인사, 라이프 스타일 향수를 통해 큰 성장을 거듭했다. 코티는 이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어 세계적인 프레스티지 브랜드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이번 인수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인수는 일부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향수 산업에서 리딩 업체로 변신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으로서 장기적으로는 세계 상위 5대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니레버 프레스티지 브랜드는 향후 코티 그룹의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에 따라 새로운 향수 라인은 코티의 프레스티지 사업부인 랑캐스터 그룹 월드와이드(사장 미첼 스칸나비니) 소속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코티 그룹은 지난해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중 하나로서 약 25개국에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향수, 색조, 스킨케어의 3개 주요 사업부를 프레스티지, 매스마켓 유통으로 각각 운영하고 있다.

현재 코티 그룹에는 매스 브랜드로 아디다스, 힐링 가든, 셀린 디온, 이사벨라 로질리니, 에스프리트, 미스 식스티, 데이비드 앤 빅토리아 베컴이 있으며, 프레스티지 브랜드로는 다비도프, 제니퍼 로페즈, 랑캐스터, 쇼파드, 비비안 웨스트우드, 마크 제이콥스, 케네스 콜, 질 샌더, 사라 제시카 파커, 노티카, 윱, 예뜨 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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