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된 가네보화장품이 투자, 주식 보유 37.9%로 최대 주주

▲ 가네보 로고

일본의 대기업 생활용품사 가네보가 200억엔을 증자를 얻기로 결정했다.

현지 로이터 통신 및 산케이, 니케이 신문 등의 일괄 보도에 따르면 가네보는 6일, 이사회를 열어 가네보화장품으로부터 약 2백억엔(한화 약 2천억원)의 증자를 정식으로 결정했으며 이달 29일의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얻은 후 오는 7월 하순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증자로 가네보 화장품은 가네보 주식의 37.9%를 취득함으로써 사실상 그룹의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양사를 지원하는 산업재생기구는 양사의 상호 자본 관계를 강화함에 따라 향후 자사의 보유 지분을 동일한 스폰서에게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타야마 류타로 산업재생기구 집행위원은 "이번 자본 제휴는 지금까지 양사의 별도 재건 계획을 진행해 온 방침으로부터 전환하는 것으로, 올 들어 이 같은 방침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진행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카타야마 위원에 따르면 최근 가네보 구경영진에 의한 거액의 손실 은폐 문제가 발각됨으로써 이번 결정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앞으로는 수익성 강화로 재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네보 화장품을 중심으로 가네보 본사와 재건 사업이 진행되며, 이번 증자로 가네보 화장품은 37.9%의 가네보의 최대 주주가 된 반면 재생 기구의 보유 비율은 기존 51.3%에서 31.9%로 낮아졌다.

한편 이번 증자와 동시에 양사간의 업무 제휴에 있어서도 가네보 화장품은 가네보라는 공동 브랜드 아래에서 화장품 중심의 사업 가치를 높이고,연구 개발과 유통 등의 분야에서 가네보 본사의 핵심사업(일용품, 약품,식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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