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생산량 55% 담당하고 있어 향후 매출 동반 상승 기대

▲ 코스맥스 로고

화장품 OEM, ODM 회사인 코스맥스가 더페이스샵의 외자유치 성공을 두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코스맥스가 이번 유치의 보이지 않는 수혜자로 꼽고 있다.

코스맥스는 더페이스샵의 전체 생산량의 55%을 담당하고 있는 OEM/ODM 업체로 이번 더페이스샵의 다국적 투자회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Ltd. 이후 어피너티)와 우호적 제휴를 맺으며 향후 협력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 발표된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더페이스샵의 매출이 증대되면 함께 잘 되는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매출의 동반 상승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는 더페이스샵이 언론(본지 10월 7일자)을 통해 지역별 수요에 따른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해외 투자 규모를 대폭 늘려 5년내 1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강조한 점을 두고 미국 투자펀드인 어피니티가 1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더페이스샵의 매출이 급증한다면 원원관계인 두 회사가 모두 좋은 것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스맥스의 한 관계자는 더페이스샵의 외자유치로 기인해 코스맥스에 어느정도의 매출증대가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올해 매출목표인 470억원을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내년 목표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조금 높게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코스맥스의 매출증대가 꼭 더페이스샵의 외자유치 때문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더페이스샵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장사를 잘하면 다 좋은 것 아니냐고 말을 아꼈다.

반면 다른 화장품 전문가는 더페이스샵이 외자를 유치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면 절반 이상 ODM/OEM을 담당하고 있는 코스맥스는 당장 수혜를 볼 것이라며 더페이샵과 코스맥스의 동반 상승이 크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문가들은 더페이스샵의 제품 판매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 코스맥스의 매출도 좋아질 것이라며 보이지 않은 수혜자라고 지적했다.

한편 코스맥스의 주가는 더페이스샵의 외자 유치 소식과 함께 현재가(7일 12시) 7,150원으로 전일대비 260포인트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에널리스트들은 이번 유치건을 바탕으로 코스맥스의 주가도 큰 폭으로 변동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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