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피부 색소침착 막는 듀얼 타겟 비타민C 제품화

▲ 시세이도 로고

멜라닌의 생성을 이중으로 억제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지난 25일 시세이도는 멜라닌 전구체인 DHICA가 멜라노사이트 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존재하며, 자외선에 노출되면 갈색 멜라닌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부 미백효과를 위해서는 멜라닌 생성의 사전 단계에서 각종 조치를 취해야 하며, 효소의 산화활동을 막고 멜라노사이트 외부의 DHICA에 멜라닌이 생성되기 전에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세이도는 일본 연구소에서 밝혀낸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DHICA의 멜라닌화를 억제하는 신물질인 듀얼 타겟 비타민C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순수 비타민C는 열, 빛, 공기 등에 노출됐을 때 매우 불안정하고 쉽게 부서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비타민C 유도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반면 시세이도는 에틸 그룹을 비타민C에 혼합한 듀얼 타깃 비타민C를 사용함으로써 순수 비타민C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따라서 기존의 비타민C 유도체와는 달리 DHICA의 멜라닌화를 빠르게 억제할 수 있다고 연구 결과를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세이도는 오는 3월부터 신성분을 함유한 새로운 화이트닝 라인 화이트 루센트를 국내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이트 루센트는 듀얼 타깃 비타민C로 피부의 갈색 색소침착을 억제하고 시트러스 추출물과 체스트넛 로즈 추출물, 글리칠리산 유도체를 함유해 피부결 보호 효과도 함께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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