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에도 불구 기초-색조 전 라인 백화점서 불티

▲ 에스케이투 이미지

SK-II가 올해 새롭게 내놓은 싸인즈 라인이 브랜드의 매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올 들어 SK-II는 기존 싸인즈 라인에 베이스 메이크업 품목을 다수 런칭하면서 색조 부문의 매출 볼륨을 확대했다.

특히 파워 싸인즈 트리트먼트 파운데이션과 리퀴드&파우더, 컨트롤 베이스, 루스파우더 등 기존 SK-II의 기초화장품을 보완한 각종 메이크업 라인이 잇따라 발매되면서, SK-II를 종합 브랜드로 도약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 출시된 메이크업 제품들의 경우 색조 전문 브랜드들보다 오히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면서도 판매율은 더욱 앞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백화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가을로 접어든 9월부터는 여러 가지 노화의 사인을 한번에 케어한다는 기능성 화장품 SK-II 싸인즈 업-리프터가 새롭게 발매돼 주름개선 시장을 뒤흔들고 시작했다.

회사측은 공식적인 매출과 제품 판매 실적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경쟁사들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SK-II는 싸인즈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한 올 상반기부터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9월 기능성 제품인 싸인즈 업-리프터를 출시 당시에는 설화수, 오휘 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수입브랜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와중에서도 두 자리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기초 화장품이 강세를 보이던 SK-II에 새로운 메이크업 라인이 추가되면서 매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특히 최근 출시한 싸인즈-업 리프터는 본사도 고무적으로 생각할 만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백화점 매장 관계자는 "SK-II는 고가 마케팅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브랜드"라며 "제품 효능-효과도 나쁘지 않겠지만 SK-II = 비싼 화장품이란 공식을 소비자들의 머리속에 각인시킨 것이 가장 성공적 마케팅"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단순히 비싼 화장품이란 이미지는 다른 수입 브랜드들에도 일부 형성돼 있으나 SK-II 매니아들은 품질에 대해 맹목적인 신뢰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타 브랜드로의 고객 유치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SK-II 브랜드의 올 하반기 주력 브랜드인 싸인즈 업-리프터(40g, 135,000원)는 피부 처짐, 잔주름, 건조함, 모공, 칙칙함을 한꺼번에 보다 근본적으로 케어해 주는 멀티기능의 안티 에이징 에센스를 표방하고 있는 제품이다.

주요 성분으로 피테라 셀 바인딩 콤플렉스와 더마링크 콤플렉스를 함유해 세포간의 결합 능력 뿐만 아니라 표피층과 진피층 및 진피층과 근육과 같은 피층간의 결합능력까지 향상시켜 피부에 탄력을 주고, 잔주름 발생의 주 원인을 근본적으로 케어해 준다는 설명.

특히 결합력의 강화를 통해 피부 표면에서 멜라닌을 포함한 죽은 세포가 잘 떨어져 나갈 수 있게 해주어 피부의 칙칙함을 근본적으로 케어해 주며 탄력 강화, 잔주름 완화, 지속적인 보습, 모공 수축, 칙칙함 개선 등의 주요 효능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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