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개월만에 브랜드 매출 10% 점유 효자 상품

▲ 랑콤 로고

랑콤이 지난 5월 국내 백화점 유통으로 내놓은 홈 필링 제품 ‘르쑤르파스 필’의 판매가 2만개를 넘어섰다.

최근 랑콤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홈 필링 세트의 2만개 판매를 돌파했으며, 랑콤의 제품 가운데 최대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세트 단위로 판매되는 필링 제품의 가격은 약 20만원으로, 랑콤은 불과 5개월 만에 이 제품만으로 이미 40억원 가량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랑콤의 연간 매출이 700억원 이상이라는 점에서 필링 제품은 이미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며, 신제품을 내놓은 첫 해인 데다 시장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는 배경을 감안하면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공이라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랑콤측에 따르면 업계 최초의 홈 필링 키트인 르쑤르파스 필은 발매 당시부터 동종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이후 다양한 국산·수입 브랜드들의 홈 필링 출시 붐을 선도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랑콤의 경우 올 초 막대한 비용을 들여 서울 압구정동에 랑콤 전용 부띠끄를 설립하고 이곳 2층 전체를 고객 에스테틱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랑콤의 홈 필링 제품을 피부관리에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매장과 부띠끄를 앞세운 적극적인 연계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전속 모델 이미연을 등장시킨 지상파 CF를 제작·방영함으로써 ‘왠만해선 TV 광고를 하지 않는’ 수입 브랜드들의 관행을 깨고 PR 영역도 확대하는 등 홈 필링 제품의 성장에 주력한 결과 이 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랑콤 마케팅팀의 이경은 과장은 “르쑤르파스 필은 발매 5개월 만에 랑콤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랑콤의 제품 출시를 필두로 국내에 홈 필링 트렌드가 자리를 잡고 있을 정도로 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과장은 “이달부터 고객들의 호응에 대한 사은 행사의 일환으로 보다 부담 없는 가격에 홈 필링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각종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망설이고 있던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랑콤은 11월부터 홈 필링 제품 2만개 돌파를 기념해 압구정동 부띠끄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개인 피부 상담 및 피부의 불필요한 각질 및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한층 환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꿔주는 홈 필링 제품을 주로 체험할 수 있으며, 필링 체험 1회(2만5천원 상당) 및 수분 마스크(1만2천원 상당)를 실시한다.

참가비는 2만원으로, 랑콤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 한해서는 참가비를 전액 절감하는 특혜도 마련해 놓고 있며, 전화 예약 (3443-299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르쑤르파스 필 이달부터 랑콤 부띠끄를 포함한 전 백화점 매장에서 미니 키트를 제작해 저렴한 가격에 한정 판매될 예정으로, 기존 르쑤르파스 필은 일주일에 2번, 총 8회 사용의 1개월 키트(20만원)인 반면, 르쑤르파스 필 미니는 2회 사용할 수 있는 실용 키트로, 5만5천원에 선보인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