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물’과 함께 하는 계절이다.

▲ 애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바야흐로 ‘물’과 함께 하는 계절이다. 여름하면 으레 떠올리게 되는 시원한 바다로의 휴가. 하지만 올해는 여름휴가 사정도 그리 편안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경기불황의 여파가 일년에 한 번 돌아오는 여름휴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우려 때문. 하지만 이런 걱정쯤은 더 이상 하지말고 테마파크에서 즐기는 여름 휴가도 한 번 고려해 보자.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의 개막과 함께 주요 테마파크마다 물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수영장과 이벤트, 이와 연관된 아이템들이 준비되고 있어 가벼운 맘으로 비교적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도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에버랜드 캐러비안베이

여름 휴가철이면 한 번쯤은 가 본 경험들이 있을 법한 명소가 됐다. 캐러비안베이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파도풀’. 바닷가에서나 보았을 법한 거대한 파도를 인공적으로 발생시켜 피서객들에게 바다에 가지 않아도 바다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해 준다.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겨보면 동해안, 서해안의 해수욕장이 바로 이 곳이다.

하와이 해변에서나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서핑도 캐러비안베이의 ‘서핑라이드’에서는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초보자들은 2-3초도 견디기 힘들지만 일단 한 번 경험했던 사람들이라면 색다른 재미 때문에 다시 한번 도전하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다.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튜브 슬라이드’와 무려 24m 높이에서 낙하하는 ‘워터 봅슬레이’도 쌓인 스트레스와 잡념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인기코스. 6m 높이에 설치된 해골모양의 물 탱크에서 쏟아져 보는 사람들마저 아찔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어드벤처풀은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단골 벌칙장소다. 이밖에도 다이빙풀, 어린이를 위한 키디풀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

성수기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서두르지 않으면 입장이 허락되지 않을 정도니 에버랜드 가까이에 집이 있지 않은 사람들은 새벽에 출발해야 하는 수고도 감수해야 한다. 16일까지는 평일에 가면 선물도 준다.

입장료는 어른 4만5천원, 어린이 3만5천원(7월 16일까지). 성수기인 17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어른 5만5천원, 어린이 4만5천원.

교통편 문의는 031-320-5555.
www.everland.com

◆ 롯데월드 실내 수영장

도심 최대의 테마파크로 알려진 롯데월드 내에 있는 역시 최대의 실내 수영장. 천장을 유리로 만든 돔형태를 띠고 있어 자연광이 그대로 수영장에 내리쬔다. 야자수 장식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제격. 실내 수영장이라 장마기간에도 맘껏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매력이자 장점이다.

메인 풀을 비롯해 열대에서 느낄 수 있는 폭포를 재현한 폭포 풀, 스킨스쿠버 다이빙도 즐기기에 충분한 잠수 풀,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 풀 등 모두 6개의 테마 풀이 제 각각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종합 테마파크라는 장점 때문에 매일, 그리고 주말마다 다양한 이벤트와 페스티벌이 진행돼 수영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의 휴식 공간으로서도 가치를 더한다.
자세한 문의는 02-411-2000.

www.lotteworld.com

◆ 서울랜드 야외 수영장

청계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휴양과 수영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곳. 지하철로도 갈 수 있다는 점도 내방객들에겐 편리함을 더해 준다. 워터 슬라이드와 아쿠아 런, 튜브 슬라이드 등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건강한 피부를 연출하고픈 여성들에게 인기인 자연 선탠을 할 수 있는 선탠장, 원두막, 비치 파라솔도 설치돼 있어 연인과 가족 나들이에도 제격이다.

이용료는 어른 1만2천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9천원. 자세한 문의는 02-504-0011.
www.seoul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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