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자인’ 한방시장 확대로 가닥

매출 최우선주의에 의한 출혈경쟁을 하기보단 시장규모를 늘려 업계 공생의 길을 찾는 화장품사가 있다.

▲ 코리아나 화장품 로고

코리아나화장품은 이달 초 선보인 한방브랜드 ‘자인(姿人)’과 관련해 장기간 지속된 업계의 불황을 타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국내 화장품사만이 갖는 ‘신토불이’를 무기로 시장규모 자체를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같은 전략은 그동안 무차별 가격할인, 판매원에 과도한 마진 공급 등으로 경쟁 브랜드를 견제하기에 급급했던 직접판매-방문판매 화장품사들의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 업계의 전반적인 윈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관계자들로부터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수입화장품사들의 공세로 국산화장품사들의 입지가 점차 좁아져 가고 있는 시점에서 한방브랜드라는 탈출구를 마련함으로써 한국적이면서도 고급스런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동시에 국산화장품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이영순 차장에 따르면 “새 한방화장품 자인은 매출 1위보다는 직-방판유통과 한방화장품의 역량을 키우는 견인차가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따라서 타 화장품사의 후속 한방화장품들과도 시장성 확대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소개하고 “이를 위해 5종의 제품 하나하나에 독자적인 특성을 부여함으로써 직방판 유통의 관행이던 끼워팔기를 배제하고 소비자가 직접 필요한 제품만 일일이 골라 세트를 구성하는 Self-Setting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차장은 “이 같은 마케팅이 효과를 거둬 5종 제품을 2만개씩 초도생산했는데 출시 일주일만에 3개 제품이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제품 자인은 ‘맵시(姿)’와 ‘사람(人)’을 컨셉으로 30~50대에 이르기까지 피부노화가 진행되는 나이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확실하고 지속적인 주름개선기능을 제공한다.

자인에는 인삼, 복령, 맥문동, 산수유, 지황, 산약, 감초 등 7가지 약재로 만든 천정기보단과 특허물질인 빈랑자 추출물이 함유돼 있으며 한방화장품 최초로 식약청 주름개선 기능성 인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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