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롱런브랜드 ‘녹두’ 앞세워 시장 활기 모색

코리아나화장품(대표 박찬원)이 자사의 ‘녹두’화장품을 강화해 내놓으면서 얼어붙은 직판시장에 승부를 걸었다.

특히 이번 녹두의 리뉴얼은 단순한 제품 업그레이드의 차원을 넘어 직판유통의 터줏대감인 코리아나가 오랜 불황타계를 목적으로 기획한 시장해빙 전략이라는 점에 따라 위축된 직판화장품시장에 활기를 띄우는 견인차가 될 것인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코리아나 로고

녹두는 지난 1997년 우리나라 식물성 원료의 효용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동의보감 등에 기술된 녹두의 효능·효과에 착안해 만든 브랜드로 최초에는 녹두팩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아 왔다.

회사측에 따르면 녹두는 최초 팩 화장품의 성공적인 발매 이후 기초제품을 비롯해 비누, 샴푸 등 제품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시킴에 따라 코리아나 직판유통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으며 전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는 범용화장품이라는 점에서 별다른 광고 없이 소비자의 입소문으로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타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보여 왔다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코리아나는 녹두를 올해까지 7년동안 총 10,833,761개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7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피부 적응도 및 효능이 뛰어나다는 점이 국내 여성들로부터 충분히 인식돼 있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몇 가지 신성분을 추가해 리뉴얼 제품을 내놓게 됐다는 설명이다.

녹두와 관련 코리아나 관계자에 따르면 “1,083만개의 판매량은 국내 20~40대 여성인구가 약 8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1인당 약 1.4개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매출도 올해까지 약 1,300억원에 달한다”며 “특히 녹두 성분에서 4개, 씨앗추출물에서 3개의 각종 특허 기술을 확보했으며 지난 2001년에는 한국능률협회의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 명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어려운 직판시장을 부흥시킬 첨병으로 녹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리뉴얼되는 녹두 신제품은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한국산 녹두와 4가지 씨앗 성분(포도씨, 해바라기씨, 올리브씨, 강낭콩)이 핵심원료로 화학 원료와 차별화되고 피부 적응도가 뛰어나 모든 연령대의 여성에게 적합하다는 기존 품질력 위에 소비자의 사용 편이성과 취향을 고려한 젊고 역동적인 용기 디자인,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해 심혈을 기울인 내용물과 그린 후로랄 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등 한층 높아진 소비자의 눈 높이에 맞춰 개발됐다.

또한 제품구성은 녹두 퓨어 클렌징 로션, 퓨어 폼, 퓨어 팩 등 클렌징청정 3품목과 녹두 마일드 토너, 마일드 에멀션, 바이탈 에센스, 바이탈 크림 등 기초 4품목을 포함해 총 7품목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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