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스파우더 등 6개부문 영향 미칠 듯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간에 자유무역체결협상이 체결된다 하더라도 국내 화장품산업 부문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HS코드에 따라 33개 부문으로 분류할 경우 눈화장용 부문과 훼이스 파우다 부문, 목욕용제 부문, 조향료제 부문, 향원료 부문,세제부문 등 6개 부문에서는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여져 이들 부문을 생산하는 국내 화장품사들의 시급한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

현재 복지부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싱가포르에서 수입된 화장품 은 총 78만4,000달러 규모이며 같은 시기에 우리나라에서 싱가포르로 수출한 화장품은 175만7,00달러 규모이기 때문에 한-싱 자유무역협상이 체결된다 하더라도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싱가포르에서 수입하는 화장품 보다 수출하는 국산 화장품이 많기 때문에 자유무역협상이 체결되면 궁극적으로 국산 화장품의 수출이 더욱 활기를 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눈화장용 제품을 비롯해 훼이스 파우다 부문, 목욕용제 부문, 조향료제 부문, 향 원료 부문, 세제 부문의 경우에는 수출 보다는 수입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화장품 부문들의 지난 2003년 한해동안의 수입 및 수출 규모는 눈화장용 부문은 9만3,000달러와 1만7,000달러이고 훼이스 파우더 부문은 4만4,000달러와 1만 7,000달러이고 조향료제 부문은 15만8,000달러와 4만5,000달러이고 향 원료 부문은 7,000달러와 1천달러이고 세제부문은 13만5,00달러와 1,000달러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목욕용제 부문의 경우에는 연간 2만3,000달러 어치를 싱가포르에서 수입해 들여오는 반면 국내 제품의 수출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무관세 이후의 수입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각 부문별 싱가포르 수입 규모는 맆스틱 4만5,000달러를 비롯해 입술화장품 부문 1만1,000달러, 눈화장용 부문 9만3,000달러, 훼이스 파우더 4만4,000달러, 어린이용 제품 부문 4,000달러, 기타 미용부문 5만3,000달러, 샴푸 부문 14만7,000달러, 퍼머넌트 웨이브용 부문 3만1,000달러, 두발용품 부문 1만6,000달러, 목욕용제 부문 2만3,000달러, 조향료제 부문 15만8,000달러, 세제부문 13만5,000달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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