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장경환(23세)씨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중인 장경환(23세)씨는 그야말로 쓰리잡(three job)족.

그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함과 동시에 일본 색조 브랜드RMK의 메이크업 & 뷰티 어드바이스 일을 맡고 있으며 인터넷 동호회 및 각 매체에 뷰티 및 메이크업에 관한 새로운 정보 등을 알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그가 특별한 이유는 직접 메이크업을 하는 ‘화장하는 남자’라는 점. 그는 화장하는 "남성"은 "여성"이 되기 위해 화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화장을 한다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전문가다운 발언을 했다.

장씨는 이젠 화장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외출을 하지 못할 정도라며 남성이라도 튀지 않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한다면 부드럽고 깔끔한 인상을 대인에게 줄 수 있기 때문에 ‘남자가 무슨 화장이야’ 하는 편견은 갖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 역시 18세까지만 해도 남자가 무슨 화장이냐’ 하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며 우연히 누나의 방에서 써본 영양 크림으로 많은 효과를 보았으며 그때부터 화장이나 피부관리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제 메이크업이라는 것이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거나 특정 연예인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며 보수적인 한국 남성들도 자기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조금만 달리 생각한다면 자신의 더 좋은 이미지를 찾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씨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힘든 점을 꼽는다면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이나 정보를 제공했을 때 그 정보를 100%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얼굴은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그분들을 올바로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보람을 느끼는 일이기도 하다고.

현재 경환씨가 가장 관심 있어하는 메이크업 트렌드는 내츄럴 메이크업과 스모키 메이크업.

특히 요즘에는 메이크업 패턴이 화장을 안한 듯 깨끗하고 투명한 메이크업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피부표현이 깨끗이 연출되면 그 메이크업은 70%이상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내츄럴 메이크업이 트렌드라고 전했다.

아울러 스모키 메이크업은 아직까지 일반 여성들에게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 메이크업 패턴이지만 2005년에는 원 포인트로 눈매를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유행할 것이며 여성이 변신할때 확실히 변신 할수 있는 메이크업 팁이 바로 스모키 메이크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가 사용하는 기초 제품은 비오템의 수분라인.스킨과 로션만 발라도 촉촉함이 오래가고 면도후 사용해도 진정작용과 수분공급이 원활해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또한 색조 제품은 RMK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사용중이다. 무엇보다 로션처럼 간편하게 사용할수 있다는 점과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아도 밀착감과 지속성이 우수해 주로 사용하는 제품.

또한 바나나 요플레 밀가루 팩은 그만의 피부 관리 노하우. 일주일에 한번 정도 스팀 타올로 모공을 열어주고 난 다음, 바나나와 요플레 밀가루를 섞어 팩을 해 주면 피부에 수분공급 및 미백효과가 있고 다음날 메이크업도 잘 받아서 좋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장경환이 제안하는 남성 메이크업 노하우>

1.남성의 피부는 대부분 거칠고 모공이 크기 때문에 베이스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모공을 가려주면서도 투명한 느낌을 주는 베이스 선택이 가장 중요하며 일부 여성들이 사용하고 있는 커버마크등의 커버를 중점으로하는 베이스보다는 입자가 얇은 파우더파운데션이나 파우더 컴팩트를 추천.

2.자연스러우면서도 남성다운 이미지를 연출시켜야 하므로 간단한 베이스 메이크업과 눈썹정리,립 정도만으로 하는 게 효과적이다.

3.자연스러운 베이스 화장을 위해 베이지 계열의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거나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의 기능을 한번에 해결하는 컬러로션등을 사용하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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