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를 이용한 사각턱 치료는 근육을 없애거나 느슨하게 하는 것은 아니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게 함으로

보톡스를 이용한 사각턱 치료는 근육을 없애거나 느슨하게 하는 것은 아니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게 함으로써 근육의 크기를 줄어들게 하여 얼굴이 가름하게 보이게 하는 치료 방법이다.

▲ 보톡스 이미지


[부태성 칼럼-Dr.Skin]

각진 얼굴 때문에 머리를 시원하게 묶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는 게 화가 난다는 S 양은 네모난 사각턱 때문에 더운 여름에도 그 긴 생머리를 다 풀고 다닐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머리를 뒤로 시원하게 올리고 싶어도 각진 사각턱이 항상 고민이었다.

사각턱 때문에 수술을 할까 고민도 했지만 차마 수술할 용기도 나질 않고 수술하는 게 두렵고 불안했던 S 양. 또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직장 생활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것이 두려웠었다. 그러던 차에 수술 없이도 각진 사각턱을 갸름하게 할 수 있다는 보톡스 주사가 그녀의 고민을 말끔히 해소 시켜주었다.

이처럼 갸름한 턱을 위해서 예전에는 전신마취후에 각진 턱을 갈아내는 수술로 사각턱을 치료했었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보톡스를 이용한 사각턱 치료가 확산되고 일반화되면서 수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보톡스 주사는 마치 팔의 골절로 수 개월간 깁스를 하고 난 후, 그렇지 않은 쪽과 팔뚝의 굵기를 비교해 보았을 때 깁스를 한 쪽이 훨씬 가늘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평상시에 껌을 즐겨 씹거나 오징어를 즐겨 씹었던 사람이 저작근이 발달되어 굵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저작근을 보톡스를 이용해서 깁스를 한다면 서서히 근육이 작아지면서 얼굴이 갸름하게 되는 것이다.

보톡스 주사를 이용한 사각턱 시술은 뼈가 발달되거나 살이 있을 경우보다는 근육이 발달한 경우에 치료효과가 있다. 치료원리는 저작근의 움직임을 수개월 동안 마비시켜 근육이 퇴화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톡스 시술 후엔 생각과 달리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고 불편함도 없다. 물론 오래 동안 질긴 것을 씹을 때 피곤한 증상이 1∼2개월 정도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증상도 2∼3개월 정도 지나면 씹는 힘이 다시 좋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보톡스 시술로 사각턱을 치료했다고 해서 나이가 들어 씹는 근육에 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즉, 보톡스를 이용한 사각턱 치료는 근육을 없애거나 느슨하게 하는 것은 아니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게 함으로써 근육의 크기를 줄어들게 하여 얼굴이 가름하게 보이게 하는 치료 방법인 것이다. 골격의 변화는 20세가 넘어가면 거의 없다. 만약 얼굴형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달걀형에서 사각으로 변했다면 더 큰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문의는 080-085-8275·www.beautyforev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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