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 47% 온라인 참고, 신뢰도 90% 달해

일본의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화장품을 구입할 때 절반 가까운 47%가 구매정보를 인터넷 정보사이트에서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온라인 화장품정보 제공업체의 신뢰도에 대해 90% 이상이 ‘상당히 믿을 수 있다’고 밝혀 거의 모든 온라인 구매 소비자들이 화장품 정보사이트를 신뢰하며 제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의 온라인 뉴스 제공업체인 인터넷컴(japan.internet.com)과 인포플랜트(www.info-plant.com)가 지난 3개월 동안 인터넷에서 화장품을 구입한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화장품을 구입하는 데 있어 화장품 정보사이트를 참고로 하는 사람은 전체의 약 40%였으며 화장품을 구입하는 경우 정보수집에 사용하는 매체는 잡지(58%)가 가장 높았고 입소문을 통해(48%), 인터넷(47%)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이 가운데 구체적인 정보를 이용한 사이트로는 @cosme, isize, 키레이 등을 손꼽았고 이용자의 약 6할 가량이 화장품 정보사이트의 게시판 등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상품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는 구매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화장품 정보사이트에 ‘만족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67%로 이들은 특히 사용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얻어진다는 점과 정보가 많다는 점에 있어 정보 게시판에 대한 만족도가 비상하게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화장품 정보사이트의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상당히 신뢰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이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정보의 신뢰도가 지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화장품 정보에 대해 불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샘플을 손에 얻을 수 없어서, 상품을 손에 들고 볼 수 없어서, 정보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선택할지 몰라서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화장품 정보사이트에서 정보검색 후 그대로 상품을 인터넷에서 구입하는가’라는 질문에 ‘언제나 구입한다’는 고작 3%에 불과했고 ‘가끔 구입한다’가 60%를 차지했다. 또한 인터넷 이외의 장소에서 구입하는 경우 화장품 매장이 69%, 통신판매가 46%의 순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화장품 정보사이트의 만족도나 신뢰도는 높지만 실제 상품 구입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화장품은 피부특성, 연령에 따라 좋고 싫은 점이 크게 나누어지는 상품이기 때문에 ‘손에 직접 들고 눈으로 보고나서’라는 의식이 일본의 여성들 사이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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