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비중 커지자 무시 못해

▲ 태평양 로고

(주)태평양이 올 6월부터 인터넷 쇼핑몰에만 제품을 공급하는 대리점을 개설해 인터파크, 플러스천등 대형 쇼핑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2위인 엘지생활건강의 경우 이미 수 년 전부터 인터넷 전용대리점을 개설해 운영해 왔었으나 태평양의 경우에는 인터넷 쇼핑몰에 직접적으로 제품공급을 안 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일부 대형 쇼핑몰을 대상으로 인터넷 전용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전용 대리점에서 제품을 공급받고 있는 A쇼핑몰 관계자는 “태평양의 시판 대리점은 아이오페 대리점과 라네즈, 마몽드등을 취급하는 대리점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인터넷 전용 대리점은 아이오페와 라네즈를 같이 취급하고 있으며 각각의 매출도 시판대리점에 비해 훨씬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차피 제조사를 직접 거치지 않고도 제품을 매입해서 할인판매하고 있는 쇼핑몰들이 점차 화장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고 있어 더 이상 제조사가 쇼핑몰을 무시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태평양이 인터넷 전용 대리점을 개설한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태평양이 쇼핑몰과 직접 거래를 하면서 앞으로 판매가격을 관리해 보려는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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