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시 마진 없어 다른 제품으로 권장 판매 실정

▲ 이자녹스 로고

최근들어 인터넷 쇼핑몰의 판매 가격의 하락과 관련, 엘지생활건강의 이자녹스가 전문점유통에서 외면 당하고 있다.

엘지생활건강의 시판유통의 대표브랜드인 이자녹스가 최근들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가격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전문점 유통에서 판매를 꺼리는 경향이 표출되고 있다.

이들 전문점들은 엘지생활건강의 이자녹스는 소비자들에게 어느정도 인지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판매를 해왔으나 최근들어서는 쇼핑몰에서 가격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고 있어 이자녹스를 판매해봐야 이익이 남지 않는다며 판매를 꺼리고 있는 경향이다.

구로지역에서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전문점은 엘지생활건강의 이자녹스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낮기 때문에 이 가격으로 판매하면 이익은 커녕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된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이 전문점은 그렇다고 제품 가격을 쇼핑몰보다 비싸게 판매할 경우에는 소비자로부터 불신감만 생기가 돼 궁극적으론 손님만 끊기게 된다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아예 이자녹스 제품의 판매를 안하는 게 상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이 전문점에서는 이자녹스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가능하면 다른 회사의 제품으로 바꿔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판매 직원들에게 이를 당부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천지역의 한 전문점도 매출이 급격히 줄어든 현 상황에서 이 제품을 판매해 봤자 전혀 이익을 볼 수 없으므로 제품 판매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며 이 제품 보다 마진이 많이 남는 다른 브랜드나 중소수입 브랜드를 밀어 판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서울 중심상권에 위치한 전문점의 경우에도 이자녹스 제품을 찾는 손님에게는 원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특별히 브랜드를 따지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마진도 안 남는 이자녹스 제품을 권유하지는 않는다며 비슷한 처지이다.

한편 이에 대해 업계관계자는 “이자녹스가 가격문제로 인해 이렇게 계속 전문점에서 외면당하면 결국 대리점 매출은 떨어지게 될 것이고 대리점 매출의 하락은 판매가격 하락을 가져와 악순환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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