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8,000만원 매출서 2,000만원으로 1/4 감소

▲ 이자녹스 로고

최근들어 인터넷 쇼핑몰이 이자녹스 제품에 대해 대폭적으로 할인을 해 판매함에 따라 전문점에서 경쟁력이 없다며 판매를 꺼리고 있는 것과 관련,이번에는 엘지생활건강의 이자녹스 대리점들이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대리점은 엘지생활건강의 이자녹스제품을 전국 각지에 있는 1만여개의 전문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일선조직일 뿐만 아니라 이자녹스는 엘지생활건강의 시판 주력 브랜드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에 있는 한 이자녹스 대리점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월 평균 매출이 8,000만원 정도였으나 올 들어 매출이 점점 감소해 지난달에는 매출이 2,000만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대리점은 이 같이 매출이 1/4로 감소함에 따라 직원 수를 줄이고 남아있는 직원들에게도 무기한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등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인천지역의 한 대리점도 지난해까지 월 평균 매출이 5,000만 원 이상은 됐었는데 지난달에는 매출이 2,000만원도 안된다며 특단의 대비책을 마련해야 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리점은 이 같은 상황이 앞으로 몇 달정도 더 지속되면 더 이상 대리점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며 대리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매출이 최소한 4,000만 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타 지역의 대리점들의 경우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들 대리점들과 거의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실정이란 것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출이 감소한 대리점들은 우선 현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이자녹스를 싼 값에 제품을 밀어낼 것이므로 앞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심각한 유통문제가 뒤따를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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