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료 소개 조건, OEM생산 약속 어겨

▲ 나드리 로고

나드리화장품이 신제품 메소니에 루시드 화이트닝 팩트를 출시하기 이전 원료개발업체 소개 조건, 코스맥스 OEM생산이란 코스맥스와의 구두상 약속을 어긴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제품에 적용된 순수 비타민 C 캡슐은 서울대 화학부에서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나노하이브리드가 코스맥스와의 공동 연구로 개발한 원료.

코스맥스 측은 최근 "자사에서 이 원료의 제품적용 과정상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상황에서 파우더류 제품에서 기술력이 있는 나드리화장품에 나노하이브리드를 소개하면서 이 제품의 생산은 코스맥스 측에서 한다는 구두상 합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합의를 어기고 자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또 "나노하이브리드는 현재 자본금 10억원의 벤처기업으로 코스맥스 제 2공장내 연구실이 입주해 있으며 코스맥스 측에서 3억원을 투자한 상황"이라며 "타 업체와 원료공급 계약 시 나노하이브리드와 코스맥스는 상호간 사전 고지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명시돼 있는 상황에서 나드리화장품 측에 소개를 했음에도 자체 생산을 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약속 위반"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드리화장품이 지난달 출시한 메소니에 루시드 화이트닝 팩트는 서울대학교 벤처 연구기관 나노하이브리드가 개발한 캡슐화된 순수 비타민 C를 함유한 제품으로 지난달 출시와 함께 나드리화장품이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있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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