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지, 서울화장품 추가 확인- 참존, 에바스 등 사실무근

▲ 국세청 로고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화장품사들이 새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같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전반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어느 어느 화장품사가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지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 조차이 되지 않고 있으며 왜 받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도 모르고 있어 화장품업계가 더욱 술렁이고 있는 실정이다.

본지는 지난 25일자로 소망화장품을 비롯해 웰코스, 로제, 비봉파인, 네슈라화장품 등 5개사가 세무조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으나 이밖에도 쿠지, 서울화장품 등 2곳의 화장품사가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이 추가로 다시 확인됐다.

또 참존화장품과 에바스화장품이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소문이 업계에 떠돌고 있으나 26일 이들 화장품사에 직접 확인을 해 본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쥬리아화장품의 경우에도 이 같은 소문이 나돌았으나 본사에 직접 사실을 확인한 결과 최근 예금보험공사에서 받은 회계감사는 있었으나 세무조사는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 예보의 회계감사가 세무조사로 비화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세무조사는 화장품사 뿐만 아니라 필리오 등 마트분야에 화장품을 공급하는 화장품 유통업체에까지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실제적으론 세무조사 업체가 더 많은 것으로 화장품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관계자들은 "이번 세무조사가 수도권이나 경기지역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있는 업체들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 같지만 로제화장품은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왜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이들 관계자들은 "이번 세무조사가 언제부터 왜 실시됐는 지 전혀 모르겠으며 이쪽 저쪽 소문이 들리면 그 업체에 확인해 보는 등 전체적인 상황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관계자들은 " 과거의 경우를 보면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있을 때는 화장품협회가 대충 알려줬는데 이번에는 협회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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