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전년대비 30억 늘어

▲ 에뛰드하우스 로고

화장품 업계가 경기침체 여파로 불황 속에 빠진 가운데 색조 전문업체인 에뛰드의 경우 오히려 매출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에뛰드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250억원을 기록, 작년 상반기 매출액 220억원 보다 3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반기의 경우도 7월은 작년 동월 대비 약간의 감소를 기록했으나, 8월에는 아직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에뛰드는 전반적인 시장 불황 속에서도 매출증가를 기록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컬러가 다양하다는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각종 제품관련 이벤트나 홍보비 등을 삭감하지 않고 과감히 투자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증가로 에뛰드측은 지난 6월말 전 직원에게 월급의 80%에 해당하는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뛰드 관계자는 "올 매출액 목표는 작년 매출액보다 30억원 늘어난 530억으로 현재로서는 무난한 달성이 예상된다"고 언급하면서도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하반기 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밝혀 대부분의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경기회복이 하반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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