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유지’냐 ‘교체’냐에 관심집중

▲ 에뛰드하우스 로고

에뛰드가 탤런트 송혜교와 전속모델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인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있다.

올해 말 계약이 만료되는 양측이 과연 재계약을 체결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벌써부터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송혜교가 지난 27일 가을 신제품 화보촬영을 하는 등 현재 에뛰드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야기가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은 송혜교의 ‘결혼설’과 ‘높은 모델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송혜교가 탤런트 이병헌과 내년에 결혼한다는 내용이 대중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에뛰드측은 사실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화장품 모델의 경우 코리아나 채시라의 경우처럼 예외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결혼을 하게되면 재계약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며, 한국화장품 칼리 모델이었던 이요원도 결혼과 동시에 모델에서 물러난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에뛰드의 경우 주요 구매층이 10대에서 20대 초반임을 감안할 때 결혼여부가 모델 선정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송혜교의 결혼설이 사실화 된다면 재계약 포기쪽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재계약의 또 다른 변수는 송혜교의 ‘높은 모델료’다.

최근 TV를 통해 방영됐던 ‘올인’의 성공으로 다시 한번 주가를 높인 송혜교는 현재 수 많은 업체들로부터 CF 출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송혜교는 최근 모 여성속옷 업체와 1년에 5억 8,000만원이라는 높은 금액에 모델계약을 체결, 높은 인기를 확인했는데 이 같은 높은 모델료가 에뛰드측과의 재계약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뛰드가 상반기 매출상승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막대한 모델료를 감수하면서 송혜교와 재계약을 체결할지는 미지수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에뛰드 관계자는 “재계약 문제는 계약기간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양측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논의되거나 확인된 바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히고 “송혜교씨를 모델로 해서 에뛰드가 얻는 일명 ‘송혜교 효과’는 상당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뿐만 아니라 송혜교씨측 입장도 중요하다”라며 “재계약 여부는 현 계약이 종료되는 올 연말이나 가봐야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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