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가시장 공략활발, 대만 공장건설

▲ 고세 화장품 로고

일본의 유명 화장품사인 고세가 아시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동남아시아 각국 시장에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는 동시에 일부 국가에는 현지 생산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고세는 오는 가을을 기점으로 고가 브랜드인 ‘코스메데코르테’를 말레이지아와 태국에 발매하기로 결정하고 동시에 중국에의 판매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혔다.

또 일본 현지에서만 판매하던 백화점 브랜드 보떼 드 고세(중심가격대 3만-5만원)를 올 가을부터는 홍콩,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각국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고세의 아시아 진출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중국시장으로의 진출.

오는 9월부터 중국 현지기업과 합자해서 세운 고사화장품(高絲化粧品 절강성 항주시)에서 수퍼, 편의점 등 저가시장을 대상으로 모이스쳐 브랜드의 기초화장품 가운데 비교적 저가의 화장품을 골라 판매한다.

또 보떼 드 고세의 경우에도 중국시장 런칭의 중장기적 방안을 세워 상품설명서에 중국어표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전용브랜드의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만에는 현지생산공장을 두기로 결정했다.

이 같이 중국시장에 역점을 두는 이유에 대해 고세는 “최근 중국시장에서 구매층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수입품 뿐만아니라 가격대와 소비자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전용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전략에 관해 고세측은 “현재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시장에 내수용과 같은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발색력이 좋은 화장품을 선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점차 현지 사양에 맞춘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지역에서 고세의 매출규모는 약 1,000억원 정도로 전체매출의 6% 정도지만 3년 후에는 약 9%인 1,500억원까지 사업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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