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남성관 신설, 전용화장품-향수 판매

일본 화장품업계에서 남성화장품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 가을에는 백화점에서 최초의 남성관까지 개장해 남성화장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코너까지 생긴다.

도쿄 이세탄(伊勢丹) 백화점은 오는 9월 남성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Mans館을 개장한다.

백화점측에 따르면 도쿄의 신주쿠본점 신관 1층에 일본백화점에서는 최초로 남성용 화장품-향수 판매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용 매장과 마찬가지로 스킨케어 상품과 향수 등의 샘플을 시용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설치하며 각 코너에는 화장품과 향수 등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사원이 상주해 피부의 관리방법 등에 대해 상담해 준다는 것이다.

일본 내수시장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해외시장으로도 이어져 시세이도의 경우 고급 남성화장품 JS시리즈를 현재 상하이에 이어 동남아시아 각 지역으로 확대수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등 아시아지역 남성화장품시장의 성장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남성용 화장품의 시장규모는 지난 97년부터 꾸준히 성장해오다 2001년 주춤하는 기색을 보였으나 이듬해인 2002년부터는 다시 두자릿수 성장을 시작했다.

이에 따른 지난해 일본 남성화장품시장의 규모는 약 1조2천억원으로 일본 최대의 화장품사 시세이도가 28.6%를, 뒤를 이어 맨덤이 23.2%의 비중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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