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화의신청-사업확장 원인
마이코스메틱은 현재 인천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하고 채권단 측과 해결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코스메틱의 한 관계자는 "회사 경영을 잘못해 부도처리가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도 할 수 없고 모든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법원에 화의신청을 한 상황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채권단 구성과 은행권이나 연관업체 여신규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자체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고앤강 브랜드의 생산과 판매는 지속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자재업체 등 연관업체들이 마이코스메틱의 고의부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란 점에서 향후 화의신청이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코스메틱은 지난 1997년 10월에 설립된 화장품 전문 벤처기업으로 OEM 사업, 해외수출 사업과 함께 인터넷사업 부문까지 진출하는 등 사업영역을 무리하게 확장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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