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동안 도매상과 인터넷에 제품 다량 유출

▲ 에스까다 로고

국내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에스까다 브랜드에 대한 유통관리 안정화 정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유통이 안정화되지 못하면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최악의 경우도 생길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안에 안정적인 유통관리 체계의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에스까다 브랜드는 지난해 말까지 안정된 유통관리에 따라 다른 회사들은 마감을 하기 위해 월말까지 분주한데도 불구하고 매달 중순쯤이면 마감을 끝내고 다음달 매출에 매달리는 등 안정적인 구조로 탄탄하게 성장해 왔다.

때문에 에스까다 제품이 시장에서 정상적인 유통 채널을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해 서울 시내 대형 도매상과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제품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 돼있었다.

특히 대형 도매상이 여러 경로를 통해 어렵게 에스까다 제품을 구입했다 하더라도 이를 노출시키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곧바로 친분이 두터운 쇼핑몰에 공급하는 등 금값에 거래돼왔다.

하지만 올들어 경제적인 불황과 비수기가 겹치면서 현재 도매상을 비롯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다른 제품과 비슷하게 많은 물량이 판매되고 있어 제품의 희소성이 떨어지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시내의 한 대형 도매상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에스까다 제품을 구입하려고 해고 구할 수가 없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제품이 넘쳐 현재 에스까다의 40개에서 50개에 이르는 모든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도매상은 에스까다 전 품목에서 30개에서 많게는 0개까지 재고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도매상들도 비슷한 실정이라며 제품 과잉공급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도매상은 올 여름 비수기에는 일부 대리점에서 에스까다 제품을 사달라고 요구해 전 품목을 매입하지 않고 잘 팔리는 제품만 골라서 사는 등 전에 찾아 볼 수 없는 기이한 현상까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제품 과잉공급 현상에 따라 현재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에스까다 모든 제품이 팔리고 있으며 가격의 경우에도 40%정도의 선에서 할인돼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업계의 관계자들은 "에스까다는 안정화된 유통관리에 힘 입어 그동안 탄탄한 성장을 해왔으나 올 상반기에 나타난 비수기를 견뎌 내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관계자들은 "화장품 유통의 속상상 한번 유통이 흔들리면 이를 바로잡기가 매우 힘들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초기 현상에 지나지 않으므로 이에대한 조기진화 작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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