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상표에도 북한바람이

화장품상표에도 생소한 북한용어가 쓰이고 있다.

특허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화장품류 중 다리매(각선미), 살결물(스킨로션), 색동다리(무지개), 오목샘(보조개)란 상표가 출원되는 등 최근 들어 남북협력과 화해의 분위기를 타고 북한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로 된 상표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북한용어는 우리에게 생소할 뿐 아니라 그 어감이 특이해서 일반인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상표 선택의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는 것.

또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상표는 상표출원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국민의 관심사 및 그 시기에 유행되고 있는 용어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준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한편 북한용어로 된 상표도 다른 일반상표와 동일한 심사기준에 의하여 등록여부가 결정되고 있으므로 출원인은 출원 전에 상표등록요건에 관한 관련 상표법 조항을 자세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지정상품의 보통명칭이라든가 지정상품의 성질을 직접적으로 표시하는 상표는 등록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