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판매가격 35%서 45%할인으로

▲ 이자녹스 로고

이자녹스의 인터넷 쇼핑몰 판매가격이 2 주일도 버티지 못하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 같이 엘지생활건강의 시판 주력 브랜드인 이자녹스가 본사측의 철저한 유통관리에도 불구하고 다시 판매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앞으로 인터넷 시장에서의 유통가격의 안정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엘지생활건강의 이자녹스는 그동안 인터넷쇼핑몰에서 30% 정도 대에서 할인 가격이 유지돼왔으나 올 여름부터 인터넷쇼핑몰에서 45%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등 큰 폭으로 하락해 최근들어 회사측이 유통관리를 시작하면서 대형쇼핑몰들의 판매가격이 10%정도 상승, 35%할인된 가격에 판매되어 왔다. (본지 19일자 기사 참고)

그러나 지난 주 들어 국내 최대 화장품쇼핑몰 여인닷컴에서 또다시 이자녹스의 할인 폭을 다시 올 여름 때 수준인 45% 맞춰 할인판매를 시작해 할인율을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경쟁 쇼핑몰인 코스미를 비롯해 체리야 등의 대형쇼핑몰에서도 곧바로 45% 할인판매를 단행하고 나서 일주일도 버티지 못하고 판매가격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이와 관련 인터파크의 물류담당자는 "지난주 판매가격을 올릴 때 엘지측은 앞으로 적극적인 유통관리를 해서 가격질서를 유지 해나가겠다”고 했으나 불과 일주일 만에 그 약속은 물거품이 됐다면서“인터파크도 이자녹스 제품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유통안정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들은 또 "이자녹스의 판매가격이 다시 붕괴된 원인에 대해 여인닷컴이 이자녹스 제품을 회사로부터 공급받기 위해 할인 폭을 줄이기로 약속했다가 제품을 공급받고 나자 그 약속 이행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다른 관계자들은 "엘지측이 여인닷컴에 판매가격을 올려주면 어떤 보상을 해주기로 했으나 판매가격이 상승된 후 엘지측에서 아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자 여인닷컴이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판매가격을 내렸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