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닷컴, 체리야 등서 30% 할인판매 개시

▲ 입큰 로고

그동안 쇼핑몰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지켜 왔던 이넬화장품의 유일한 브랜드 입큰(IPKN)의 쇼핑몰 판매가격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이넬화장품은 입큰이라는 한 브랜드를 가지고 지난 3년동안 성장가도를 달려왔기 때문에 이번 인터넷 쇼핑몰서의 가격할인 전쟁이 앞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이넬화장품은 대형 인터넷쇼핑몰과 직거래로 제품을 유통시키며 판매가격을 유지해와 다른 브랜드와 달리 인터넷쇼핑몰에서 거의 할인 없이 판매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 주 들어 처음으로 여러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여인닷컴이 그동안의 관례와는 달리 이넬화장품의 입큰 제품에 대해 30%라는 매우 큰 폭으로 할인을 시작했다.

이 같이 국내 최대의 화장품 쇼핑몰 업체가 할인을 시작함에 따라 체리야에서도 이에 맞춰 30%세일 단행하고 있으며 인터파크 역시 10% 할인에 적립금 20%를 주는 등 가격할인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현상은 인터파크에서 입큰의 일부 제품을 다른 쇼핑몰에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것이 원인이 되어 경쟁 쇼핑몰인 여인닷컴측이 입큰의 전제품에 대해 할인을 시작함으로써 촉발된 것"이라고 이유를설명하고 있다.

또 이들 업계관계자들은“시장에서의 특수성을 보면 한번 흔들린 가격은 오래 못가 다시 흔들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입큰 제품의 판매가격이 예전처럼 유지될지는 미지수며 이넬화장품이 커다란 타격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넬측은 먼저 여인닷컴으로부터 인터파크와 판매가격을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낸 뒤 인터파크측에 판매가격을 원상태로 회복시켜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인터파크는 이넬측의 요구를 수락, 이번 주 내로 가격을 원상태로 회복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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