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배송은 CJmall과 롯데닷컴 우수

▲ 한국소비자원 로고

인터넷쇼핑몰로 화장품을 구매하고 제품을 받아보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쇼핑몰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5개 쇼핑몰을 조사한 결과 평균 배송 소요일은 3.5일로 밝혀졌다.

소보원은 롯데닷컴, 삼성몰, CJmall, LGeshop, 인터파크 등 소비자 이용이 잦은 국내 5대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3개 지역(서울, 목포, 태백)에서 쇼핑몰당 27회씩 총 135건의 구매를 실시한 후 다시 쇼핑몰당 18회씩 총 90건의 반품을 직접 시행, 배송서비스 전반에 걸친 비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소비자의 청약철회 시 반품 및 환급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CJmall과 롯데닷컴의 경우 소비자에게 가장 신속하게 제품을 인도할 뿐만 아니라 제시한 배송 기일을 잘 준수하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CJmall은 평균 3.2일만에 배송을 완료하고 있으며 제시한 배송기일을 준수한 경우가 95.8%로 나타났다. 롯데닷컴의 경우는 3.6일의 배송소요일, 96.2%의 준수율을 보였다.

그외 업체들의 평균 배송 소요일은 3.3일에서 3.7일로 큰 격차를 보이진 않았으나 약속 배송기일 준수율이 84.0%에서 90.0%로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의 정확성 측면에서는 LGeshop과 CJmall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LGeshop과 CJmall은 포장 보전에 전혀 이상이 없이 제품을 소비자에게 인도했으며 주문한 것과 동일한 제품이 배송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문품과 상이한 제품이 배달된 경우도 2개 업체에서 각 1건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개사 중 인터파크와 롯데닷컴이 가장 충실히 정보 제공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의 경우 단 1건을 제외하고 계약확인 및 배송과정 통지가 모두 이행되고 있으며 롯데닷컴은 2건의 미통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업체들은 많게는 17건의 계약확인 및 배송과정 미통지가 발생해 다소 정보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품의 경우 인터파크와 CJmall은 반송비를 소비자에게 부담시키지 않고 직접 빠른 시일 내에 제품을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파크, CJmall과 LGeshop은 반품요청 시 대부분 사업자가 직접 제품을 회수하고 있으며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반송비를 각 1건씩을 제외하고는 사업자 스스로 부담하는 등 소비자 편익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업체의 경우 반품은 신속하게 이행되고 있으나 사업자가 반품을 직접 회수하기보다는 소비자가 직접 반품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송비를 대부분 소비자에게 부과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높은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반품요구 시 소비자에게 대금을 신속하게 환급하는지를 비교한 결과 CJmall과 LGeshop이 각 1.6일, 2.2일 이내에 가장 신속한 환급조치를 이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Jmall과 LGeshop은 여타 업체와 달리 반품 요구 시 대부분 반품을 회수하기 전 미리 환급 조치를 이행하고 있어 환급이 상대적으로 신속히 이행되고 있다.

타 업체의 경우 평균 환급 소요일이 4.6일에서 길게는 8.9일로 나타났는데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제품을 수거 후 환급을 이행하고 있으며 선환급 조치된 경우는 1∼2건에 불과해 환급이 지연되고 있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