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간 헤드헌팅 통해 조직정비, 상품개발부문 강화

로제화장품과 한국화장품간의 인재 빼오기가 치열하다.

특히 양사는 서로 상대방 회사의 인재를 불러들여 자사의 상품개발팀 책임자로 앉힘으로써 조직을 정비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로제 화장품 로고

최근 로제화장품은 한국화장품 미용교육팀을 담당했던 장수희 과장을 자사의 교육팀장(차장)으로 영입했다가 다시 상품기획팀장으로 포진시키는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장수희 팀장은 교육 뿐만 아니라 상품기획과 개발에도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업무영역을 확장시켜 상품기획과 교육부문에 있어서 최대한의 권한을 부여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 한국화장품 로고

반면 한국화장품의 경우 그동안 로제화장품의 상품개발팀을 맡고 있었던 문영주 부장을 이달 중순경 영입해 자사의 상품개발팀장으로 임명하고 전임 상품개발팀장을 연구소의 신소재 개발팀으로 발령내는 인사조치를 실시했다.

한국화장품에 따르면 문영주 부장은 원래 한국화장품 출신으로 약 4년전 로제로 직장을 옮겼다가 이번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으며 오는 11월 하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판용 한방브랜드를 포함한 상품개발 분야를 담당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양사의 인사이동과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로제가 미용교육팀의 보완을 위해 장팀장을 영입하자 이에 분한 한국화장품이 문부장을 접촉, 자사로 영입시킨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특히 한국화장품의 경우 새롭게 한방화장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로제 십장생 등 선점 한방화장품 전문가의 존재가 시급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로제측으로 장팀장이 이동한 것에 대해 한국화장품 최고 운영진이 직접 관심을 갖고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상호간 인재영입이 전개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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