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화장품도 피부타입별 주의사항 숙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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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성들에게 순 식물성분을 추출해 만든 환경친화적인 화장품(일명 천연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이는 천연화장품이 저자극성 제품으로 피부에 자연의 건강함과 순수함을 준다는 인식의 확대가 큰 이유이다.

하지만 천연 화장품 전문가들은 이런 천연화장품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아무거나 천연이면 좋다는 인식을 피하고 우선적으로 자신의 피부타입을 알아보고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곡물세안의 경우 모세혈관 확장피부, 접촉성 피부염이 잘 생기는 피부, 유난히 민감한 피부, 너무 어린 초중생의 경우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한다. 아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 2회 세안은 불가능하고 이틀에 한 번이나 하루 한번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곡물세안의 경우 거품이 아닌 입자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자극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방팩은 머드팩이나 마스크류 보다는 피부 자극이 더 강한 팩의 종류이다. 특히 한방팩 중 삼백초, 백렴, 백강잠, 흑축, 율피, 율무 등은 피부에 트러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수 있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의 경우 한방팩 보다는 머드팩이나 마스크류, 해초를 중심으로 팩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마스크류 중에서도 씨마스크나 비타민마스크 보다는 러버마스크가 자극이 강한 편이므로 고려해서 사용해야 한다.

천연비누 세안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 따가움이나 발열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천연비누가 일반 폼클린싱 제품이나 비누보다 거품이 잘 일기 때문에 처음 너무 과도하게 거품을 내서 사용할 경우 생기게 되는 트러블이며 혈행이 촉진되는 작용으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안에 적응이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처음 천연비누를 사용할 때는 거품을 과도하게 내지 말고 사용하되 깨끗이 여러 번 헹궈야 이러한 문제점을 피부로 느끼지 않을 수 있다.

또, 천연오일 중 살구 오일은 간혹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천연오일 제품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해바라기를 원료로 한 제품이 안전하다고 한다.

죽염과 드메르 등 소금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기 전엔 집에 있는 소금으로 꼭 패치테스 트를 먼저 해보기를 권장한다. 테스트에서 작열감(소금으로 마사지 하면 자연히 생김)이 아닌 두드러기 같은 발진이 일어난다면 소금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천연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천연재료는 무조건 순하고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피부타입별 주의사항 숙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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