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원인은 매출증가를 위한 덤 제공

▲ 헤르시나 로고

헤르시나의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지생활건강의 헤르시나는 올 초 까지만 해도 덤 정책을 쓰지 않았으나 여름 비수기를 거치면서 덤을 주기 시작해 판매가격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헤르시나는 올 초까지만 해도 같은 회사의 라끄베르 브랜드 보다 5%~10% 정도 높은 수준으로 유통되어 왔으나 최근 들어선 라끄베르와 같은 수준의 할인율로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헤르시나의 할인율은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 초 헤르시나는 쇼핑몰에서 30%~35% 정도의 할인율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에는 코스미에서 45% 까지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인터파크는 35% 할인에 20%의 적립금을 주고 있는 등 현재 쇼핑몰 상에서 헤르시나의 할인율은 올 초보다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또한 도매상에서도 올 초에는 헤르시나의 판매가격이 거의 60%에 가까웠으나 지금은 52%에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조사한 헤르시나의 도매상 매입가격도 47%로 올 초보다 6%~7%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르시나의 판매가격이 하락하게 된 원인에 대해 업계관계자들은 “헤르시나는 라끄베르와 달리 덤이 없는 브랜드였으나 매출이 하락하면서 회사측에서 고육지책으로 덤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관계자들은 “회사측이 단기적인 매출을 올리기 위해 덤을 주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오랫동안 구축해왔던 헤르시나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회사측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영업을 해야 하는데 그 점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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