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견 담은 건의서 이주안에 환경부 전달 계획

▲ 위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환경부의 내년도 플라스틱 재활용 의무 총량 범위 문제에 대한 화장품협회의 공식적인 입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협회 환경안전소위원회는 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협회 회의실에서 내년도 플라스틱 재활용 의무 이행에 따른 문제를 검토하고 이번 주 안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해 환경부에 입장을 전달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따라서 환경안전 소위는 내일까지 각 화장품 회사들이 의견을 모으고 이를 가지고 다시 회의를 거쳐 9일까지 공식적인 의견을 도출한 다음 곧바로 환경부에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일 환경소위 위원장(태평양)은 현재 환경부가 의무 총량 개정에 대한 고시 개정을 추진중에 있지만 화장품 업계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회의에 한번도 참석하지 못하는 등 매우 폐쇄적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정위원장은 현재 플라스틱의 경우에는 사단법인 한국플라스틱리싸이클링협회 한군데 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곳에 이를 맡기지도 못해 가격적인 측면에서 효율성을 따질 수 없는 처지라며 새로운 단체의 설립도 제기했다.

정위원장은 또 현재 환경부가 추진 중인 내용은 확실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대략 플라스틱 단일재질의 경우에는 올해 의무총량이 61,343톤이나 내년에는 이보다 40% 증가된 78,016톤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복합재질의 경우에는 올해 총 19,372톤이나 내년에는 25,734톤으로 총 6,362톤이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위원장은 현재 화장품업계 플라스틱 재질의 경우에는 단일재가 70%를, 복합재질이 3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부가 단일재질의 의무 총량을 높일 경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며 조속히 건의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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