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치료에서 미용효과, 스트레스 해소까지

▲ 위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마사지는 근육을 이완 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신체 조직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해 주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육체적 건강을 지키고 정신적 휴식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웰빙의 유행에 따라 명상이나 요가와 함께 마사지가 새로운 트랜드로 주목 받고 있는 추세이다.

마사지 전문가들은 마사지는 미용효과 뿐이 아니라 등이나 어깨의 통증, 근육경색, 두통, 소화불량, 심지어 우울증이나 정신 분열증, 당뇨병, 관절염 같은 질환에도 효과를 나타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마사지를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데서 동반되는 효과라는 것이다.

마사지가 인기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마사지가 특별한 기구 없이 손으로 주무르는 작업이기 때문에 부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신체의 중요한 기혈을 자극하므로 주의가 필요하기는 하나 마사지 자체가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갑작스런 무리한 마사지는 몸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스포츠마사지 같은 경우 자격증 있는 전문가에게 받길 권장하고 있다.

마사지는 크게 습식과 건식으로 나룰 수 있다. 유럽이나 서구에서 유행된 마사지는 오일을 바르거나 물(스파)을 이용한 습식 마사지이며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건너온 마사지는 건식 마사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경락 마사지, 스포츠마사지, 카이로프라틱(척추지압요법)등은 대부분 후자인 건식 마사지에 속한다.

마사지가 좋다고들 하지만 종류가 너무 많고 효과도 조금씩 달라 무얼 받아야 할지 고민하기 쉽다. 전문가들은 어깨나 허리 등의 통증 치료가 목적인지,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가 목적인지, 아니면 잠깐의 휴식과 호사를 원해서인지에 따라 받아야 할 마사지의 종류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스포츠마사지는 오랫동안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손상된 근육을 회복,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특히 스포츠마사지는 지방이 쌓인 부위 구석구석에 압력을 가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 주기 때문에 운동 전에 받으면 체중이나 몸매 관리에 좋고 스트레칭 동작이 주가 되기 때문에 근육이 심하게 뭉쳤거나 자세가 삐뚤어진 사람에게 유용하다.

경락마사지, 경혈지압의 경우는 미용 효과가 좋아 여성들이 많이 받는 마사지이다. 경락에 노페물이 쌓여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외관상으론 균형 잡힌 몸매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병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경락 줄기를 따라 주무르고 문질러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 배출을 촉진, 막혀있는 경혈을 풀어주고 혈행을 돕는 작용을 하는 경락 마사지를 받으면 부기는 물론 군살을 없애고 피부도 좋아지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또 마사지를 제대로 받아 효과를 보기 위해선 자신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직접 받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마사지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마사지 전에 현재 생리중인지, 건강 상태가 어떤지 등을 마사지사와 반드시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사지 도중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꼭 말을 해서 근육에 무리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감기 등으로 열이 있을 경우 마사지를 받으면 혈행이 촉진되어 발열이 더 심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근육통 등 통증이 심할 때는 근육에 손이 닿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 하니 이를 꼭 지키는 것이 좋다. 또 식후 60~90분 이내에 시행하는 마사지는 소화활동에 피해를 주어 복통이나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사지의 경우 지역과 숍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적지 않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자신에게 효과적인 마사지를 선택해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격적인 문제로 마사지가 부담스럽다면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마사지를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마사지사들은 항상 허리를 편 상태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을 생활화 하면 지갑이 가벼워지지 않고서도 전문 마사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기본적인 생활 자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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