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화된 유통경로에 따른 판매전략 필요

▲ AC닐슨 코리아 로고

우리나라 주부들의 화장품 구입경로가 방문판매나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을 이용한 안방쇼핑 형태로 바뀌고 있다.

최근 마케팅 조사 전문기업 AC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2,500가구를 대상으로 식품과 생활용품의 구입경로를 조사한 결과 대형 할인점(25.5%), 방문판매(22.4%), 대형 슈퍼마켓(19.2%), 소형 슈퍼마켓(6.9%), TV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2.4%)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문판매와 TV쇼핑몰 및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전체의 24.8%를 차지해 우리나라 주부의 1/4이 안방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방시장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품목으로는 화장품 및 개인용품과 식품군으로 조사 됐으며 특히 화장품의 경우 방문판매(46.2%)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이용도 2001년 상반기 4.7%, 2002년 상반기 6.7%, 그리고 올 상반기 9.4%로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통시장에도 새로운 형태의 유통경로가 생겨나면서 다양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LG텔레콤도 늦어도 내년 1월부터 SK텔레콤과 KTF에서 시행하고 있는 ‘코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화장품, 향수, 의류 등에 적용되고 있는 이 서비스는 신문이나 잡지에 소개된 상품 중 마음에 드는 상품의 코드를 카메라 폰으로 비추기만 하면 쇼핑몰로 바로 연결돼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KTF의 경우 모바일 전문 잡지 Mtalk를 비롯, 휘가로 걸, 마이웨딩, 앙팡 등의 여성지와 제휴를 맺고 있고 SK텔레콤은 코드용 전문잡지 ‘아이디(idee)’와 제휴하고 있다.

이와 같이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소비행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화장품 업계의 적극적인 판매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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