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 화인코 등 11개업체 선전

지난달 열린 프랑스 파리 국제화장품 전시회에서 한국관으로 참가한 11개 업체가 총 417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서경배)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네오팜이 85만달러로 참가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화인코(70만달러), 트랜드프로덕트(52만달러), (주)제닉(45만달러) 등이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이들 11개 업체들은 당초 목표치보다 34.6% 증가한 1,346만달러의 금액을 상담했으나 실질적인 수출계약액은 목표치(5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화장품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첫 전시임을 감안할 때 수출상담액은 높은 수준이며 특히 유럽지역의 에이전트는 참가사별로 계약을 맺은 것은 앞으로도 우리화장품의 유럽지역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적으로 참가 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13개 부스(136.8sqm)로 꾸며졌던 한국관에는 총 1만명의 내방객과 3천명 수준의 바이어가 상담을 해왔다고 화장품협회는 밝혔다.

또 10개 참가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참가사별 이번 박람회의 성과 만족도 및 지원사항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며 향후 전시회 참가 시 홍보강화를 통한 인지도 제고 및 참가비지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상품 중 스킨케어보다는 메이크업, 패취류화장품에 관심도가 높았고 국산화장품의 품질, 디자인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지만 인지도가 낮은 관계로 계약면에서는 불리했다고 참가사는 전했다.

이에 대해 화장품협회는 현대적인 감각과 고유의 디자인요소를 가미한 한국관이 참여사별 인지도가 높지않은 관계로 실질적인 계약은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내년 지원정책 수립 시 기본부스 확대에 따른 임대료 및 기본장치비, 전시품운송료, 전시장 홍보비 등이 상항 지원된다면 참가확대에 따른 이미지제고 및 실적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 35개국 500여개 업체와 100개국 7,000여멷의 바이어가 상담을 벌인 이번 파리 국제박람회는 프랑스 최초의 국제미용전으로 프랑스 정부차원에서 적극지원하고 있어 EU지역에서 향후 유망 전시회로 부상될 것으로 기대을 모으고 있다. 또 전문바이어들과 관련 산업 관계자들만 입장이 허용되는 전문무역전시회로 상담의 편이성에 최대 역점을 두고 있으며 아이템별로 전시품 섹션이 나누어져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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