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역점브랜드 A3F[on]에 메이크업 제품 보강 필요

▲ 한국 화장품 로고

한국화장품(대표 김두환)의 색조화장품 라인 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화장품이 시판 및 방판 등 각 유통에 대해 전면적인 활성화를 추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시판용 간판 브랜드인 칼리와 프레나가 A3F[on]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을 드러냄에 따라 기초화장품 품목만으로 구성된 A3F[on]에 색조라인을 강화해야 한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시판용 브랜드로 칼리, 프레나, A3F[on] 등을, 방판유통으로 오션, 산심, 이뎀 등 총 700여종의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는 국내 4위의 화장품사로 지난 90년대 초반에는 템테이션 라인이, 중후반부터는 칼리와 프레나를 연달아 내놓으면서 기초뿐만 아니라 색조화장품에서도 함께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심은하를 모델로 하던 시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간판브랜드 칼리의 매출이 시장의 불황과 함께 차츰 하락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도소매 유통에서 30~40% 이상 할인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며 프레나 역시 고품격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육성하려는 회사차원의 의도에 비해 더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화장품의 새로운 대표 브랜드로 부각되고 있는 A3F[on]의 경우 기능성 케어를 비롯한 기초화장품이 주력이기 때문에 판매실적만으로는 한국화장품의 첫 손에 꼽히지만 색조제품이 아직 없어 시판시장에서 확보한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견해다.

아울러 방문판매 브랜드는 유통경로상의 특성에 따라 기초화장품류의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색조화장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해도 시판에 비해 큰 매출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 매스마켓 브랜드에서 색조라인을 보강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화장품의 경우 칼리, 프레나에서 포인트,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내놓고 있으나 칼리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며 프레나는 안티에이징 라인이 메이크업 라인에 비해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어 대표적인 메이크업 주력 브랜드가 없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며 “그렇다고 새롭게 색조전문브랜드를 런칭하는 데에는 엄청난 비용이 소모되며 이는 불황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회사측에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때문에 A3F[on] 등 이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면서 마케팅 이중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초 전문브랜드에서 색조라인을 보강하는 것도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화장품은 최근 국내 정상급 연예인인 김남주와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A3F[on] 브랜드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거래 전문점수도 크게 늘려나가는 등 A3F[on]을 매출확대의 가장 큰 기대주로 부각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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