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여파로 수금-매입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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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상권 화장품전문점에 불어닥친 세무조사 후폭풍으로 인해 중구대리점들이 비상사태에 빠져들었다.

특히 샬롬, 미니몰, 명동의류 등 명동상권 대형 화장품전문점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이들 전문점이 수금과 매입을 중지, 대리점들의 폐업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명동상권은 각 화장품업체의 중구대리점이 관할하는 지역으로 세무여파로 인해 이미 엔프라니, 에스까다 등 몇몇 중구대리점이 폐업위기에 내몰려 있는 등 수익악화를 호소하고 있는 대리점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이 지역 영업관계자들은 밝혔다.

모 업체 한 강북지점장은 "전문점시장의 장기 위축으로 인해 매달 적정수준의 수금과 매입이 이루어져야만 유지할 수 있는 게 현재의 대리점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당장 주 거래처인 동시에 매입량이 큰 대형 전문점에서 수금과 매입을 중지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중구대리점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몇몇 업체들의 경우 중구대리점 신규 모집이나 인접 지역의 대리점에게 상권을 넘길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명동지역 세무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리점 모집이나 광역화 작업은 어려울 것이란 게 영업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또 명동지역 전문점에 대한 세무조사가 거래장부상에 기재된 대리점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대리점 영업활동이 중단될 위기에까지 내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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