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샤코스메틱, OEM진출 본격화

"국산화장품의 질적 향상을 위해 우수한 품질, 합리적인 가격, 납기일 준수 등 원칙에 입각한 전문 OEM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OEM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샤샤코스메틱(주) 장길홍 사장은 화장품 생산관련 전문 엔지니어로서의 30여년의 경험과 고집스럽게 밀고온 품질위주의 OEM정책이 가장 큰 재산이라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01년 7월 공장 가동 이후 샤샤코스메틱은 2년여만에 연간 매출 50억원대의 OEM회사로 성장했다. 장 사장은 "그 동안 에바스화장품의 생산라인 역할에 중점을 두어왔지만 이제부터 국내외 제조, 판매사를 대상으로 OEM 영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조와 유통의 분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름대로 품질에서만큼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5년 동안 OEM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샤샤코스메틱은 현재 연간 1,500만개, 금액으로 120억원대의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정규직 40여명의 직원 중 연구인력만 15명이 포진하고 있을 정도로 연구개발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는 점, 여기에 자체 처방전만 2,500여개를 확보하고 있을 정도다.

장 사장은 "자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디 라인과 스킨케어 라인으로 DM판매용으로 출시된 소메르 브랜드의 경우 60만세트를 생산했을 정도로 이 부문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향후 헤어케어 제품 생산도 준비하고 있으며 점차 ODM방식을 확대, 내수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연구개발, 생산 전문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믿음과 신뢰의 기업을 만들겠다는 장 사장의 포부처럼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로 양분돼온 국내 OEM시장에서 샤샤코스메틱이 조만간 새로운 강자로 부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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