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갱이 작아 눈에 들어가면 찾기 어려워

▲ 한국소비자원 로고

스크럽화장품 안전성 문제와 관련,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이번 주안으로 공식적인 의견을 식약청에 건의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27일 소보원은 스크럽화장품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난주에 식약청에 보도 자료를 전달하면서 이에 대한 공식적인 조치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 정부측에 제출할 공식적인 건의서를 작성이 마무리되고 있어 이번 주안으로는 정식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보원은 스크럽화장품에 사용되는 알갱이가 작고 투명하기 때문에 각막에 들어 간다고 하더라도 안과에서 이를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어서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개선책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알갱이는 얼굴부위에 대한 마사지를 할때 눈에 들어가는 경우 보다는 마사지 후 눈 주위 등에 붙어 있다가 세안을 할때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스크럽 화장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잘못 사용하면 눈을 해 칠 수 있다는 사용상 주의 사항을 보다 명확하게 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보원은 이와 함께 화장품 제조사의 관계자들과 이 문제에 대해 토의를 했으나 스크럽화장품의 알갱이의 크기를 보다 크게하는 것은 제조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아직 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크기로 해야 한다는 입장은 밝히기 어렵지만 이 문제는 이를 담당하고 있는 식약청과 화장품제조사가 충분히 검토해 소비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보원은 앞으로 스크럽화장품에 대한 알갱이에 대한 크기 제한과 함께 사용상 주의 사항 등 표시기준을 지키지 않은 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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