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물량확보 적극 나서

인터넷쇼핑몰업체들이 전문점 전용으로 출시된 한방화장품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조만간 한방화장품의 경로간 가격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한방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온라인상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쇼핑몰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전문점 직거래, 택배시스템 도입 등 한방화장품의 가격질서확립에 힘을 쓰고 있는 제조업체들과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쇼핑몰업계에 따르면 전문점 직거래 형태로 공급되고 있는 수려한, 십장생 등 한방화장품의 판매계획을 잡고 물량을 확보하려는 업체들이 적지 않으며 현재는 소매상인 전문점을 통한 물량확보란 점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것.

그러나 다수 전문점을 통해 물량확보에 나서고 있는 만큼 조만간 쇼핑몰을 통한 전문점용 한방화장품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쇼핑몰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온라인상 판매시점은 매입단가 기준으로 1천만원대의 물량이 확보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출시된 신제품라는 점과 전문점 직거래를 통해 가격안정화가 이루어진 제품이란 점에서 매입단가는 60%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쇼핑몰업체 관계자는 "전문점으로 출시된 한방화장품이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쇼핑몰업체들이 판매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일정 물량확보가 끝나는대로 10%대를 시작으로 할인율을 적용, 판매하고 실적에 따라 재물량확보에 나설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방화장품의 물량확보 규모와 쇼핑몰업체간 가격경쟁 여부에 따라 할인율이 큰 폭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문점 전용 한방화장품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확보를 기대하고 있는 제조업체들의 가격안정화정책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향후 쇼핑몰업체들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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