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마이크로캡슐로 피부안정성 높여

▲ 코스맥스 로고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기업인 코스맥스(주)(대표 이경수)느 인돌-3-아세트산을 함유하는 마이크로 캡슐 및 이를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돌-3-아세트산(Indole-3-Acetic Acid)은 나무열매를 맺거나 꽃을 피게 하는 식물 성장 호르몬으로 피부를 재생시키고 피부의 탄력성을 잃게 하는 콜라게나제를 억제시키는 물질로 기능성화장품 원료로 각광받았으나 빛과 열에 약해 안정화가 힘든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코스맥스 연구진은 빛과 열에 매우 약한 단점을 3년여에 걸쳐 보완, 피부흡수가 매우 용이하고 피부친화성이 뛰어난 나노사이즈의 마이크로 캡슐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특히 주름개선 물질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주요 화장품에 사용되는 물질의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는 치명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캡슐화하거나 유도체를 사용하고 있으나 피부흡수성이 떨어져 주름개선 효과가 감소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코스맥스의 신기술 원료는 피부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주름개선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수 사장은 "인돌 아세트산은 주름개선에 있어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물질이나 빛과 열에 약한 단점이 있어 개발이 어려웠다"면서 "지난 9월 국제 화장품 컨퍼런스(IFSCC)에서 이에 관한 논문을 발표, 전세계 화장품업계로부터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으며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국내 화장품 원료의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신기능성 원료개발과 특허획득은 관련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는 인돌 아세트산을 함유한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매출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으로 식약청 허가를 4건 획득했고 추가로 3건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4/4분기 신제품 발매 4건을 비롯해 내년에는 양산체제를 더욱 증가시키고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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