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100억원 달성, 코리아나 직판에 활력소

코리아나화장품의 ‘자인’이 300억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이 같이 자인의 빠른 성장은 단순히 매출상승에 따른 회사측의 실익이 되기 이전에 침체돼 있었던 직판사업부문의 새로운 기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회사측은 자체 진단하고 있다.
 

▲ 코리아나 자인 생기 3종 세트

최근 코리아나가 밝힌 집계에 따르면 직판유통의 한방화장품 자인은 지난 8월말 첫선을 보인 이래 11월 초순까지 약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올해 말까지 1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매출실적을 누계산출하면 4개월만에 100억원 상당의 제품판매가 발생했으며 연 매출 300억원 브랜드로 무난히 자리잡은 것으로 드러나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는 한방화장품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자인의 고무적 성과와 관련 코리아나화장품의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자인의 경우 ▲직판브랜드로는 드물게 대대적인 광고 및 콜센터 운영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을 실시하면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전 인지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한방브랜드로서는 최초의 주름개선 기능성을 확보해 효능·효과의 우수함을 입증한데다 ▲경쟁 브랜드 가운데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3가지 요소를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이 담당자는 “연말까지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연 매출 2천억원 이상인 회사 매출과 비교하면 자인의 매출기여도는 그리 크지 않다”며 “다만 올해 경기침체로 위축됐던 직판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이 더욱 큰 의의를 갖고 있으며 내년에도 런칭 시점의 마케팅 전략을 유지하면서 자인을 회사의 효자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입화장품들의 국내시장 공세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 한방화장품은 국산브랜드만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며 한방시장에서 자인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은 국내 화장품업계로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다만 국내 직판시장 자체가 점차 위축되고 있는데다 올 들어 코리아나의 직판조직도 일부분 약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코리아나측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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