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위기감과 관망적인 태도로 양분

▲ 미샤 로고

최근 서울 시내 중심가에 들어선 미샤 매장의 여파로 주변 전문점의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의 경우 지난 11월 19일 미샤 매장이 들어선 이후 주변 지하상가의 화장품 전문점에서 색조제품의 매출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밝혀져 미샤 매장이 주변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하상가는 얼마전 보수공사를 통해 깨끗하고 청결하게 단장했으며 지하철과 연계된다는 점에서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로 5개의 화장품 전문점이 입점해 있다.

이 지역에 위치한 한 화장품 전문점 관계자에 따르면 "미샤가 생겨난 후로 색조제품의 매출이 약15~20% 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의 경기의 악화에 저가 브랜드인 미샤까지 생겨 매출의 감소 폭이 더 커질지도 모른다"며 불안감과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근처의 다른 전문점에서는 가격할인의 폭을 넓히는 등의 극단적인 대처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샤의 출현으로 인한 전문점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주변의 다른 전문점 관계자는 "현시점에서는 미샤의 영향으로 어느 정도의 매출감소가 있지만 그 기간이 오래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으로 일회성구입이 가능할 수 있으나 너무 낮은 가격으로 인한 제품의 신뢰도 면에서 곧 한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샤로 인한 영향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미샤에 대한 전문점에서의 의견도 양분화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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