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강화와 고객에게 다가서기 위해 추진

▲ 이지함화장품 로고

국내 코스메슈티컬의 선두 주자인 (주)이지함 화장품(대표이사 김영선)이 본격적인 오프라인 진출을 앞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그것은 바로 어떠한 유통경로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오프라인을 통한 매출의 증대와 무분별한 제품의 난립을 방지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잃지 않는다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이지함 화장품의 유통은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회원수도 증가하고 있으나 이지함 브랜드력 강화와 소비자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의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지함 관계자에 따르면 약국으로 진출할 경우 의약품보다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적은 화장품을 약사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판매해 줄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염려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약사출신인 김 사장이 특히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부과를 통한 병원에서의 판매 역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재 국내 대부분의 피부과에서 이미 자체 제작하거나 위탁해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어 진출에 어려움이 있으며 더욱이 자신들의 제품도 아니면서 판매 후 혹시나 발생될지 모를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체인점 형태의 전문점이나 대형 마트 등에서의 판매도 논의됐으나 판매사원들의 교육문제와 이지함 브랜드의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단점이 뒤따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약 30여 종에 국한된 제품으로 단독 매장을 여는 것에는 무리가 따르니 종합 전문점의 성격을 가진 매장을 개설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한 상태에서 올해 이지함의 본격적인 오프라인 진출은 확실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경로로의 결정이 내려질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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