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의약외품부 연구용역서 제시돼

▲ 식품의약품안전청

기초 화장품에 대한 안정성 평가방법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에선 기초화장품에 대한 안정성 평가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빠르면 올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초까지 편가방법이 마련돼 시행될 전망이다.

최근 식약청 의약외품부는 지난해 기초 화장용 제품 중 크림과 로션제의 안정상 평가방법에 관한 연구란 주제로 전남약대 이용복교수에게 연구 용역을 의뢰한 결과 평가방법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한해동안 국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제품 4개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1개 제품은 시험의 유효성을 알아보기 위해 3년이 지난 제품을 선정해 5도 도는 45도의 온도에서 48시간을 보관하는 온도 순화 및 냉해동순환 조건에서 시험을 실시해 전기전도도,탁도,입자도,크리밍분율,산성 변화를 측정한 결과 매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시험 자료로 사용된 4개사의 시판용 크림 및 로션 등 기초화장품 가운데 유통 기한이 오래된 제품을 제외하고 3개 제품이 온도순환 및 냉해동 순환에 따른 평가에서 모두 안정성이 확인돼 이 같은 방법이 기초화장품의 안정성 평가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따라서 이 교수는 이번 연구가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이뤄져 기초 화장품 제품 가운데 로션과 크림의 안정성을 측정하기에는 시간적인 한계성을 갖고 있으나 최소한 온도변화에 따른 전도도나 탁도, 입자도, 크리밍 분율, 산도, 형태학적변화 등을 측정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며 적용 가치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에 따라 앞으로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선 각 제조사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안정성 시험을 시행해 제품을 출시한다 하더라도 각 사마다 장단기 보존시험을 실시해 자사제품의 유통기한을 보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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