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오는 9월 세계학회의 원할한 추진위해

김창규 대한화장품학회 회장이 한번 더 연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화장품학회는 어제(5일) 경기도 용인에서 정기총회에 앞서 학회의 올해 주요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정기 이사회를 갖고 현 김창규 학회장을 다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김창규 회장은 지난해 비공식적으로 밝힌 의사대로 학회장직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에 대해 참석한 이사들이 찬반 양론의 열띤 토의를 벌인 끝에 김창규 학회장을 한번 더 연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기로 방침을 결정했다.

따라서 화장품학회는 이 같은 이사회의 결정을 오는 3월이나 5월쯤에 열리는 학회 정기 총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이를 통과시키기로 결정해 사실상 김 회장의 연임이 확실하다는 것.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김 회장이 사임 의지를 표명했고 또 이날 이사회에서도 이를 공식 거론함에 따라 많은 격론을 벌였으나 현재 김 회장이 세계 화장품과학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국내 학회장 직에서 사임한다는 것은 국내 학회에도 커다란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의견이 지배적 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올 9월에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세계화장품과학회가 개최되기 때문에 국내 학회가 다른 어느 때 보다도 힘을 모아 김 세계학회장을 도와야지만 국내 학회가 세계에서 우뚝 설 수 있다는 의견도 많이 표출됐다.

그리고 학회는 당초 올해 정기총회를 3월쯤에 개최하려는 방침을 세웠으나 주변의 여러가지 상황 등 때문에 두달 정도 늦춘 5월 개최 등 두가지 방안을 가지고 신중히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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